[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지역에서 태풍 피해 복구작업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공무원, 주민, 월성원전, 자원봉사자 등이 나서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경주시 농림축산해양국 직원들은 지난 10~12일 낙과 피해를 입은 과수 농가를 방문, 일손을 도왔다.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인한 낙과 피해는 사과 74.4ha, 배 15ha, 기타 19.4ha 등에 이른다.
황성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8~10일 공단로에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는 등 복구작업과 환경정비를 병행했다.
서면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이장 10여명은 지난 10일 기초생활수급자 집 앞에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며 복구작업에 힘을 보탰다.
같은날 양남면 수렴2리 마을회와 월성원전 제2발전소 안전부 직원 등 50여명은 관성솔밭해수욕장, 해안도로 등지에서 해양쓰레기, 부러진 해송 등을 치웠다.
자원봉사자들의 참여 열기도 뜨겁다.
대구·경북지역 봉사단체 회원 40여명은 지난 11일 양남면 파프리카 재배 농가를 찾아 파손된 하우스를 철거하고 시설물을 정리했다.
피해 주민들은 "연이은 태풍 피해로 힘들었는데 피해 복구에 도움을 줘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