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상복 터졌다'

포항시 '상복 터졌다'

매니페스토 안전자치 분야 '최우수상'...포항 철길숲,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문체부장관상'

기사승인 2020-09-13 14:28:45
▲ 이강덕 시장(왼쪽 네번째)이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안전자치 분야 최우수상 수상 직후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중앙부처 등 외부기관 평가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으며 우수한 행정력을 입증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20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안전자치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시장·군수·구청장 공약, 정책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지역의 문제점 해결방안, 대안을 공유하기 위해 지방선거가 없는 해에 매년 개최한다.

올해 대회는 일자리·고용개선, 소득격차 해소, 초고령화 대응, 기후환경, 안전자치, 지역문화 활성화, 소식지·방송 등 7개 분야로 나눠 공모를 통해 진행됐다.

전국 기초지자체 중 144곳에서 353개 사례를 공모했다.

1차 서류심사에서 172개 사례가 선정됐다.

2차 온라인 동영상 심사에서 최우수상(38개)과 우수상(52개)이 결정됐다.

시는 올해 새롭게 추가된 '안전자치 분야'에 공모한 53개 사례 중 5개 지자체에 주어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복구를 넘어 부흥의 도시로, 행복도시 흥해만들기 프로젝트'를 주제로 지진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재난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주민간 소통과 공동체의 중요성, 지자체·정부의 노력, 앞으로의 다짐을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하기 위해 흥해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직원들이 사례발표 영상제작에 직접 참여, 현장의 목소리를 전한 것이 주효했다.

▲ 포항 철길숲 오크정원 모습. 포항시 제공

지역 대표 명소로 떠오른 '포항 철길숲'도 '2020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문체부와 한국건축가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품격 있는 생활공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목적이다.

포항 철길숲은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 등이 제출한 35개 작품 중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6개 작품에 이름을 올렸다.

녹색생태도시 분야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 앞서 포항 철길숲은 2019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균형발전사업평가 최우수상, 국토교통부 주관 대한민국 국토대전 경관 부문 우수상, 산림청 주관 녹색도시 우수사례 최우수상 등 대외적으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지진 피해주민들의 고통을 치유하고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해 힘쓰겠다"면서 "숲과 물길이 흐르는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후속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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