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에 시민 생활 편익을 증진시키는 복합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포항시는 스포츠·문화·여가·청소년·돌봄·공공시설 등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원복합센터'가 국무조정실이 추진하는 2021년 생활SOC 복합화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생활SOC 복합화사업은 경제활동과 관련된 도로·철도 등의 사회기반시설(SOC)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국민 편익을 증진시키는 체육·문화·보육·복지 등의 기반시설을 복합적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4월 오천읍, 청림·제철동 등 남구지역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시는 특정지역만이 아닌 여러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광역화와 접근성을 고려했다.
특히 설문조사를 통해 공모사업 명칭 선정에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철강산업단지 인근 주민들이 희망하는 지역 맞춤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총사업비 440억원이 투입되는 다원복합센터는 ▲생존수영, 유아풀, 50m 8레인 규모의 '실내수영장(연면적 5000㎡)' ▲농구, 배구, 배드민턴, 탁구 등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연면적 1500㎡)'을 갖추게 된다.
또 ▲청소년 전용공간으로 활용될 '청소년 문화의 집(연면적 1200㎡)'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함께 돌봄센터(400㎡)'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신설된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이 입주할 공공청사(연면적 800㎡)도 마련된다.
이강덕 시장은 "다원복합센터가 들어서면 남구지역 주민들의 생활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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