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부협약서 및 부속합의서 체결은 지난 7월 14일에 체결하고 교육부에 제출한 1차 세부협약서의 후속조치로서 '통합대학 교명'과 '국립대학 통폐합 기준 고시 (교육부고시 제2020-219호)'에 따른 통합 형태를 명확히 해 향후 교육부 통합 승인 결정 및 오는 2021년 3월 통합대학 출범·운영을 위한 주요사항을 구체적으로 명문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체결이 이뤄지기 전까지 양 대학은 본부 간 지속적 통합 관련 협의 진행과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왔다.
지난 9월 15일 경남과학기술학교 본부가 주관해 경상대학교 총장을 초청해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본부 9층 대회의실에서 대학통합 관련 총장 '상호교류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경남과기대는 지난 16-17일 양 일간 교직원과 학생, 동창회 등을 대상으로 대학통합 합의를 위한 9가지 사항을 두고 찬반 의견조사 실시했으며 그 결과 59.44%의 찬성이 나왔다.
양 대학은 이번 세부협약서와 부속합의서 체결을 계기로 앞으로 본격적인 대학통합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오는 2021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을 준비하기 위해 별도 전담위원회를 구성·운영할 것이며 통합대학의 출범에 맞춰 비전·특성화, 교육·연구, 행정·인프라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행정·재정적 제도 정비를 위한 이행과제 도출 및 세부과제별 추진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부의 통합심사 승인 결과에 따라 "세부실행계획서를 수정·보완 작업이 있을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부속합의서가 잘 이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대학 총장은 "이번 양 대학의 통합은 국립대학 간 통합에서 모범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동안 지속적 관심을 보여준 양 대학 구성원, 동문회, 지역사회에 감사드린다"고 밝히고 "교육부와 지역 국회의원 등에게도 통합대학이 조기 구축돼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통합예산 확대 지원 등 적극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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