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가 시군을 대표하는 야경 및 노을 명소와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소개하기 위해 발간한 ‘우리 야경 보러갈래? 경북 최고의 야경 52’를 23일 공개했다.
야간관광은 형형색색의 화려한 조명을 밝혀 주간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다. 특히 인구밀집도가 높은 낮 시간대 피하고 밀폐된 공간이 아닌 야외에서 즐길 수 있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경북도는 멋진 야경과 노을이 있는 23개 시·군 야경명소 52곳과 14개의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리플릿에 담았다.
리플릿은 동해안권, 북부권, 중서부권, 대구근교권 4개 권역별로 소개하고 있다.
동해안권에는 경주 동궁과 월지,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영덕 죽도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축산항, 울진 왕피천 은어다리, 울릉 천부일몰전망대와 천부항 등 13곳이 있다.
북부권에는 안동 월영교, 영주 삼판서고택, 문경 오미자테마터널, 예천 예천교 및 한천음악분수, 영양 국제밤하늘보호공원, 봉화 축서사 노을 등 12곳이 유명하다.
중서부권에는 김천 사명대사공원 평화의 탑, 상주 경천섬, 구미 갈뫼루에서 본 시가지, 영천 보현산 천문대, 의성 조문국 사적지 노을, 청송 소헌공원 등 14곳이 야경을 자랑한다.
대구근교권에는 군위 화산마을, 경산 갓바위, 칠곡 동명지 수변생태공원, 청도 와인터널, 고령 지산동 대가야고분군, 성주 성주읍성 등 13곳에서 가을밤을 만끽할 수 있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경주 신라달빛기행, 안동문화재야행, 문경달빛사랑여행, 고령 고분에 걸린 달빛소리 등 14개소를 올해 시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요 야간관광 프로그램으로 소개했다.
프로그램은 달밤트레킹, 밤하늘 감상, 백등체험, 인문학콘서트, 미션체험, 공연, 먹거리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한편 경북에는 지난 5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야간관광 100선’에 경주 동궁과 월지, 첨성대, 안동 달빛투어 ‘달그락’, 월영교 및 문화재(월영야행), 영양군의 반딧불이천문대(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 등 5곳이 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에는 알려지지 않은 숨은 야간 관광지가 많이 있다”면서 “코로나19가 진정되면 리플릿에 실린 야경 및 노을 명소에 많이 찾아오셔서 낮보다 아름다운 경북의 야경 매력에 푹 빠져 보시고, 좋은 추억을 남기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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