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충남도가 조류인플루엔자(AI) 철통 방역을 통한 청정지역을 유지하는 데 입지를 다지고 있다.
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김영진)는 올 하반기 농림축산검역본부 ‘AI 진단능력 정도관리 평가’의 모든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시도 및 민간기관, 전국 AI검사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AI진단 역량 향상을 위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지난 9월 7일부터 18일까지 고병원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항원검사와 바이러스 노출 여부를 확인하는 항체검사로 진행됐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AI발생 시 보다 신속·정확한 현장대응을 위해 2015년 2월 지자체 최초로 AI 정밀진단기관을 지정받아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AI 발생 위험성이 높은 오리를 포함해 축산시설 등에 대한 연중 상시 검사를 실시, 유입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9월 22일부터 겨울철새가 도래함에 따라 AI 유입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13곳에 대한 분변검사를 확대 추진하고 있다.
김영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매년 실시되고 있는 진단능력 평가에서 적합 평가를 받아 전문 진단기관으로서 신뢰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AI가 없는 청정충남을 유지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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