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대전 동구(구청장 황인호)는 동구 소상공인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지역에서 25년 이상(사업자 등록일 기준) 전통을 이어온 42개 업소를 ‘장수&이음가게’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지역 내 전통가게를 발굴해 올해 처음으로 ‘우리 동네 장수&이음가게’로 선정했으며 선정된 곳은 태화장(정동), 동일주조장(세천동), 한밭철공소(삼성동) 등 총 42개소로 음식점, 제조업, 세탁소 등 다양한 업종의 업소들이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시민들이 ‘장수&이음가게’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현판 제작‧설치를 지원했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현판식을 6일 정동 소재 태화장에서 개최했다.
태화장은 1954년 개업 이후 3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곳으로 이날 현판식에는 3대(고복신 씨, 고록승 씨, 고수성 씨)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고록승 태화장 대표는 ”현재까지 전통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춘장 그대로의 맛을 살린 옛날식 자장면과 ‘정성’을 고집해온 부친의 음식 철학 덕분“이라며 ”태화장이 동구의 장수&이음가게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우리 동네 장수&이음가게 사업을 통해 우리 지역 소상공인들이 계속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속 성장과 건강한 영업활동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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