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김홍장 당진시장이 12일 당진시 송산면 현대제철 부지에서 열린 '하이넷 당진 수소출하센터' 착공식에 참석해 수소 생산과 유통의 메카가 될 것을 선언했다.
이날 착공식에서 김 시장은 제철소 부생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에서 시작해, 2025년께 1단계 준공될 당진LNG기지를 활용한 추출수소, 이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로 이어지는 수소 생산의 전 단계를 아우르는 지역으로서, 정부 및 유관기관과 함께 수소 유통 혁신과 가격 하락의 중심지가 될 것임을 선언했다.
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에너지전환과 수소경제는 미래의 일이 아닌 현재 일어나고 있는 세계 흐름으로서, 당진시 역시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지역 에너지산업 전환 지원사업 등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발맞춰 당진만의 특색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있고, 수소경제 관련해 수소차 보급 확대, 수소 부품·기계 제조, 연료전지 발전 등 다양한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이넷 당진 수소출하센터'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제철공정에서 나오는 부생가스 중 수소를 대량으로 뽑아내 기존보다 최소 20% 가량 가격을 낮춰 수소차 충전용으로 유통하는 센터로서,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등이 출자하여 설립한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식회사(하이넷)가 내년 3월경부터 운영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정승일 차관, 충청남도 김용찬 행정부지사, 김홍장 당진시장, 당진시의회 최창용 의장을 비롯해 하이넷 유종수 대표이사, 한국가스공사 채희봉 사장, 현대자동차 양진모 부사장, SPG수소 이성재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당진시는 내년 3월 중 수소출하센터 준공과 발맞춰, 국도32호선 당진방향 1개소, 행담도휴게소 1개소 및 현재 연구개발 과제가 끝나 민간개방을 앞두고 있는 현대제철 앞 패키지형 1개소 등 총 3개소의 수소충전소가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되어 당진시민 및 서해안고속도로 인근을 지나는 수소차 이용자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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