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국 최초 ‘치유농업센터’ 건립

경북도, 전국 최초 ‘치유농업센터’ 건립

기사승인 2020-10-13 09:14:15
▲쿠키뉴스 D/B.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정부가 첫 시행하는 ‘치유농업센터’ 유치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치유농업센터는 농업자원을 활용해 치유·힐링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지난 3월 제정한 ‘치유농업 연구 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치유농업의 체계적인 지원과 산업화를 위해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다. 

치유농업센터 건립은 지난 9월 농촌진흥청이 국비사업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경북도가 1위를 차지해 유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내년부터 2년간 총사업비 10억원(국비 5억원, 지방비 5억원)을 투입해 경북도농업기술원(대구시 북구 동호동 소재)에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은 주변에 칠곡경북대학교 병원,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이 위치하고 있어 치유농업 접목이 용이하고 도시고속철도 3호선이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다.

또 주변이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20여만 인구가 상주하고 있어 도시민에게 힐링의 장소가 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치유농업센터에는 치유과학실, 교육장, 치유카페 등 중심역할을 담당할 치유농업지원센터와 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온실, 정원, 텃밭, 동물사육장 등 직영 치유농장이 조성된다. 

아울러 의사, 한의사, 심리치료사 등 전문 인력과 연계한 대상자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질적인 치유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신규 국가자격증인 치유농업사 양성 기관으로 인증 받아 치유농업 인력풀 구축, 치유관광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에도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최기연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최근 코로나로 인한 우울증, 과중한 스트레스 등으로 국민 치유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치유농업센터 유치를 계기로 경북이 치유농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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