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21년 과실전문생산단지 조성사업’에서 전국 최다인 7개 지구가 선정돼 2년간 국비 95억원(총사업비 119억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과실전문생산단지 조성사업은 경쟁력 있는 과실생산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과수 집단재배지(30ha이상)에 용수원 개발, 급수관로 설치, 경작로 정비 등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수혜농업인 부담 없이 전액 국비(80%)와 지방비(20%)로 조성된다.
올해는 전국 14개소 가운데 경북이 50%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역별로는 포항시 2개소(기계면-인비남계지구, 죽장면-일광지동지구), 영천시 3개소(북안면-북지구, 화남면-안천지구, 고경면-용전지구) 영양군(석보면-석보지구)과 청도군(청도읍-내동지구) 각 1개소다.
이번 성과는 한국농어촌공사로 부터 컨설팅을 받고 사업계획을 충실히 준비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은 사과, 포도, 복숭아, 자두 등 우리나라 대표과일의 최대 주산지로 국산과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과실전문생산단지 중심으로 고품질 과실생산을 통해 과수 1번지의 위치를 굳건히 하고 농업인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2005년부터 올해까지 도내에는 총 109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90개 지구에 3799ha의 과실전문생산단지를 조성함으로써 과수생산의 기초를 굳게 다졌다.
앞으로도 과수주산지 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10개 지구 내외의 과실전문생산단지를 지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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