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맹정호 서산시장의 적극적인 소통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서산시는 14일 맹 시장이 대산읍커뮤니티센터에서 지역 사회단체회원 및 지역민 40여 명과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이날 간담회는 대산발전협의회(지역민)의 요청으로 이뤄진 자리로 지역민들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 직접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먼저, 맹정호 서산시장은 이날 대산읍의 다양한 현안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충남 서산시 대산읍은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현대오일뱅크,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26개 기업이 들어섰고, 충남 유일 무역항인 대산항이 존재하는 등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롯데케미칼 폭발 등 안전사고 문제로, 주민 안전을 위해 대산공단 4사와 안전·환경분야에 5년간 85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협약한 바 있다.
현재 합동검증위원회를 구성해 투자현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까지 3657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7월 고용노동부, 대산6사(한화토탈, 현대오일뱅크, 롯데케미칼, LG화학, KCC,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키로 협의하고 현재 실무협의회가 진행되고 있다.
굵직한 현안설명 이후 읍민들의 궁금한 사항들을 듣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대산복합문화센터 질의에 대해 맹 시장은 “지난 9월 대산공단협의회와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추진 발표로 대산에는 대산복합문화센터를 시내권에는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를 시행하기 위해 대산공단 기업들의 참여의 뜻을 계속해서 모으고 있다”라며 “지속적으로 접촉해 더 많은 기업이 동반성장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맹 시장은 “동반성장 발표가 발표로만 끝나지 않도록 속도감 있게 협의해 나가겠다”라면서 “또한, 시민들에게 추진 상황들을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시간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웅도 유두교 설치 및 주요 도로 개통, 벌천포 주변 쓰레기 및 주차난 해소, 대산항여객터미널 활성화 방안, 안산공원 일원 도시개발, 인구 유입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끝으로 맹 시장은 “이번 대화를 통해 현장에 소리를 들을 좋은 기회가 됐다”라며 “주신 의견을 잘 검토해 꼼꼼하게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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