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천안시는 14일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서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서울특별시 등이 주최하고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추진위원회 등이 후원한 이번 산업박람회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공공과 민간이 향후 바람직한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시는 원도심을 살리기 위해 활발하게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지역주민과 행정의 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활성화사업 추진한 성과로 최우수상인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시는 지자체와의 경쟁을 거쳐 지난 9월 중소벤처기업부 복합형 스타트업파크 유치에 성공했다. 스타트업파크는 ‘그린·디지털 뉴딜형 이노스트(INNOST)’를 주제로 서북구 와촌동 일원에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혁신지구사업과 연계해 구축된다.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을 대표협력기관으로 지정해 총사업비 833억원을 투입, 2만1900㎡ 규모의 ICT&BIO복합허브센터, 연구개발(R&D)지원센터, 창업공간, 코워킹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경제·교통 중심의 복합스마트 거점공간을 조성하는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스테이션 캠퍼스를 주제로 도시재생어울림센터, 캠퍼스타운, 스마트친수공원, 복합문화센터 등을 건립하고 있다.
공공기관이 주도해 주거·상업·산업 등의 기능이 집적된 거점 조성으로 원도심을 활성화하는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재생사업’은 천안역 연결 복합환승센터, 지식산업센터, 생활SOC, 공동주택, 상업시설 등을 조성해 지역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고령화·쇠퇴 지역인 남산지구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 및 주체들의 참여를 통해 원도심 녹지축 조성, 어르신 일자리 복지문화센터 건립, 지역사 박물관 및 주민커뮤니티 거점 조성, 사회적 임대주택조성, 집수리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집수리 지원 사업은 남산지구 내 노후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한국해비타트와 협약을 진행했다.
박상돈 시장은 “쇠퇴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추진하는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주민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완료해 따뜻한 주거복지 제공 및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등 새로운 원도심 르네상스 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