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코로나19 면역 농특산품 수출 급증..전년 대비 20% 증가

경북도, 코로나19 면역 농특산품 수출 급증..전년 대비 20% 증가

기사승인 2020-10-20 09:13:38
▲쿠키뉴스 D/B.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지역 농특산품 수출이 코로나19 등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북통상(주)과 함께 비대면 수출상담회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경북통상의 매출액은 378억원으로 전년 동월 297억원 대비 27% 증가했다.  

특히 지난 9월의 경우 한 달간 5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월 31억원 대비 87% 증가하는 수출 호조를 보였다.

경북통상은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연말까지 창사 이래 최초 메출 500억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경북 전체 수출도 9월말 기준 전년 동기대비 20.7%가 증가한 4억4100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경북통상(주) 수출은 연말까지 30%정도 증가한 4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국가 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가 증가한 65억6300만 달러다.

경북도의 수출 증가세는 비대면 해외구매자 상담을 통해 미국, 캐나다, 홍콩, 베트남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확대를 도모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미·중 무역 분쟁의 틈새를 공략해 미국 지역으로 깐 마늘 수출을 확대시켰으며,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정식 즉석 식품시장 개발에 적극 대처한 것이 수출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유태 경북통상(주) 대표이사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수출업체 및 생산농가 모두 힘든 한해를 보내고 있다”면서 “새로운 무역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경영혁신 운동을 펼쳐 농특산품의 수출확대에 적극 나겠다”고 밝혔다. 

경북통상은 4분기에도 지역의 대표적인 수출 과일인 배, 사과, 포도 등 신선과일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생산 농가의 국내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매출액 대비 10% 수준인 내수사업을 향후 20%대로 확대 시킬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앞으로도 농특산품의 해외수출확대를 위해 해외판촉전 개최 등 다양한 유통판매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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