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대덕구(박정현 구청장)가 19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11개 상인회로 구성된 소상공인 대응협의체(이하 ‘대응협의체’) 5차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내년도 상권활성화를 위해 민관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20일 구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의 지난 1년 성과 공유와 2021년도 운영방향, 지난 3월 19일 대전시 최초로 발표해 추진하고 있는 경제살리기 종합대책 평가, 상권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내실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상권활성화를 위해 대덕e로움 플랫폼 기능 강화, 상권별 고객유치를 위한 마케팅행사 다양화, 비제도권 상인회의 골목형상점가 등록, 각종 공모사업에 있어서의 민관협력 강화, 상권혁신컨설팅 사업 추진, 대코(Daeco) 맥주페스티벌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응협의체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난 2월 구성되었으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대덕구가 다른 자치구에 비해 작년 대비 소상공인 매출이 증가하는데 상당한 기여를 해왔다.
대전시가 매월 발표하고 있는 KB신용카드 데이터 업종별 매출현황 자료에 의하면, 대덕구는 지난해 5~6월 대비 소상공인 매출이 증가되는 이변을 나았으며, 특히 다른 자치구의 매출액 감소 비율과 비교해 보면 대덕구는 대전시 평균 감소율의 1/3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한, 모든 신용카드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한국신용데이터의 지역별 소상공인 매출 추이 자료에 의하면, 대덕구는 지난해 5~7월 대비 지역 소상공인 평균 매출이 증가한 바 있다.
김경진 중리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우리 상인들이 버텨낼 수 있었던 것은, 구가 모든 정책적 상상력을 총동원해 좋은 경제대책을 마련해 추진한 것과 더불어 민관이 하나 되어 대응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우리 상인회는 상권활성화를 위해 구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정현 구청장은 “경제적 성과 못지않게 최근 연축지구 혁신도시 지정, 자치발전대상과 대덕e로움 정책대상 수상 등의 좋은 평가는 우리 주민들의 힘에서 비롯된 것이고 성원 덕분”이라면서 “상권활성화를 위해 내년에도 머뭇거리기보단 상인들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 상인들과 함께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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