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가 코로나19로 촉발된 디지털 사회에서 모든 구민이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시민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디지털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정보화 역량 지원계획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구는 디지털 교육기관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관, 평생학습센터 등 생활근거지 주변 공공시설물을 디지털 역량센터로 활용해 교육시설을 대폭 확대하며 이런 시설조차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는 찾아가는 방문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디지털 교육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교육 콘텐츠도 대폭 강화한다. 기본적인 정보화교육은 물론 일상화된 디지털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스마트뱅킹 ▲온라인 쇼핑 ▲배달앱 ▲길찾기 프로그램과 키오스크 활용법 등 생활 밀착형 디지털 체험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온라인을 통한 사회관계 맺기, 여가‧취미 활동 등 친교와 문화 활동을 위한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민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한 공공서비스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존 오프라인 서비스에 대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디지털화를 추진하고자 구청 직원은 물론 공공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도 디지털 역량교육을 실시해 대민서비스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디지털 사회의 문제점으로 꼽히는 개인의 고립화, 파편화를 극복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연대와 공동체 의식 강화의 계기로 삼기위해 청년IT인력과 지역 소상공인을 연계하는 ‘디지털 골목식당’, 청소년과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과 세대를 이어주는 ‘디지털 리터러시 캠페인’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용래 청장은 “사회 전반에서 디지털화가 급격하게 이루어짐에 따라 디지털 소외계층의 이탈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35만 유성 구민이 다가올 디지털 사회에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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