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천안시는 요양병원, 정신건강증진시설 등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7일까지 12일간 요양원, 요양병원, 정신건강증진시설 등의 종사자와 노인주간보호시설 이용으로 이들 시설을 오가는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대상 시설은 169개소이며, 검사 인원은 총 5400여명이다.
충남 내에서 가장 발빠르게 실시하는 이번 전수검사는 수도권 요양병원 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수도권과 인접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집단 감염을 방지하고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이다.
요양병원 등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감염규모가 커질 수 있고,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환자들의 경우 환자들의 증상을 코로나19 증상과 구분하기 어렵고 표현도 쉽지 않으며 감염될 경우 상태가 악화될 위험도가 높아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 발견해 지역사회 감염을 막는다는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의 위험도를 다각도로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시민여러분들께서도 다중이용시설과 고위험시설 이용 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및 출입자 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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