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에 '경북 공공산후조리원' 1호 문열어

울진에 '경북 공공산후조리원' 1호 문열어

기사승인 2020-11-02 17:09:43
▲경북도 제공.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가 민선 7기 공약사항으로 추진한 공공산후조리원 1호가 2일 울진에서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지원 사업’은 도내 분만 산부인과가 있으면서 산후조리원이 없는 지역 중 3개 시·군(상주시, 김천시, 울진군)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울진군 공공산후조리원은 도와 울진군이 총사업비 8억원을 투입해 울진군의료원 1층에 710㎡ 규모로 설치됐으며, 모자동실 8실과 신생아실, 모유수유실, 마사지실, 면회실 등으로 꾸려졌다.  

특히 신생아실에는 별도의 사전 관찰실을 설치했으며, 감염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입구 에어샤워와 항온항습 설비도 갖춰 이용의 편의성을 높였다.

경북도는 이번 울진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으로 울진군의료원의 산부인과와 소아 청소년과를 연계해 임신에서 출산·산후조리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져 경북 북부지역의 산후 돌봄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산후조리원은 울진군의료원이 위탁 운영하며, 간호인력 등 총 10명의 인력이 산모와 출생아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료는 2주 기준 182만원이며, 취약계층 및 국가유공자, 다문화가족, 다태아 산모, 셋째이상 출산 산모는 50% 감면된다. 

또 울진군민(부모, 본인 또는 배우자 주소 기준)은 30%, 도민은 10%의 이용요금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김천시, 상주시 두 곳의 공공산후조리원은 2022년 개원을 목표로 설립을 추진 중이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앞으로 도내 공공산후조리원을 지속적으로 추가·확대해 경북지역 어디에서나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