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은 3일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제96회 아시아포럼21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주제로 이철우 경북도지사 및 참석자들과 열띤 토론을 가졌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인구감소, 경제침체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논의가 추진됐으며, 지난 9월 대구경북 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 출범을 통해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날 권 시장은 “행정통합의 3대 장벽으로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두려움, 지역적 이해관계, 재정·행정적 축소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쟁점에 대한 빠른 공론화, 참여를 통한 공감대 형성, 중앙정부 및 국회의 지지와 지원을 이끌어낸다면 2022년 7월을 목표로 한 대구경북특별광역시의 출범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또 “행정통합이 이루어지면 대구경북은 510만 인구의 매력적인 시장이 될 수 있고, 국제공항, 국제항만이 있는 세계적으로 열린 도시가 될 수 있다”며 “행정통합은 대구경북의 미래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이 나아갈 분권과 균형발전의 선도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권 시장은 “시·도민의 마음을 모으는 일이 우선되어야 하며, 최종선택은 시·도민이 결정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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