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장안산, 조선시대 금석문 발견

장수 장안산, 조선시대 금석문 발견

지역 유교문화유산 유적...학계 관심 집중

기사승인 2020-11-16 10:13:51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장수군 장안산에서 조선시대 금석문이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장수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최초 제보자인 이종현 감사법무팀장과 장수군 학예사, 전북대학교 인문대학 사학과 김병남 문학박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안산 800m 능선에서 길이 100m, 높이 10m 규모의 암벽에 새겨진 다수의 금석문을 확인했다.

이번에 발견된 금석문은 ‘장안산정(長安山亭)’과 관련된 내용으로, 초입부 ‘군대동천(君待洞天)’을 시작으로 장안산정을 비롯한 기존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등에 등록되지 않은 금석문과 건물지 추정의 초석 등 유적이 확인됐다.

장안산 금석문은 1927년 발행된 ‘장수지(長水誌)’에 장안산정과 관련된 내용이 기록돼 있으며, 이번에 발견된 금석문은 장수지역의 유교문화 전통성과 역사성을 확인 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추정된다.

금석문을 처음 발견한 이종현 팀장은 “장수군 유교문화의 역사를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 나왔다는 것에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장수군 문화유산의 조사와 보호에 있어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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