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당진시는 환황해권 거점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한 당진항의 밑그림을 완성하고 해양수산부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당진항에 대한 개발계획 및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제시한 항만계획은 항만분야 최상위 계획인 해수부 제4차 항만기본계획(안)에 포함됐으며, 최종 절차인 중앙항만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올해 12월 중 고시될 예정이다.
당진항 기본계획은 기존 항만기능의 본질인 물류수송에 충실하면서 관광․레저 및 친수공간까지 결합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수립했다.
우선 서부두 연결성을 가속화하고, 물류항만 육성과 친수시설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기본설계 마무리단계에 있는 신평~내항간 연륙교(L=3.1km)가 2025년 완공될 경우 서부두 및 내항지역 진입거리를 대폭 단축해 30년간 약 5332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예상되며, 서부두 매립지역 내 진입도로(L=5.8km)도 반영돼 연륙교와 연결성 향상 및 매립지 내 배후단지 조성도 가속화 될 전망이다.
또한, 항만 물동량 증가 수요를 대비해 송산 일반부두 2선석이 반영될 예정이며, 음섬포구 주변에 해양레저시설과 체험시설을 갖춘 친수공간 약 40만㎡를 주변 해양관광산업과 연계한 관광벨트로 조성할 방침이다.
앞으로 시는 신청사업이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 절차인 중앙항만정책심의회에 집중하는 한편 관련 사업들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해수부와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기호연 당진시 항만정책팀장은 “관련 기관 및 부처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조체계를 구축해 환황해권 거점항만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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