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포럼에는 전문가, 관계 기관·단체 및 구청 관계자 등이 참석, 수성구의 차별화된 도시 이미지를 만들고 도시의 정체성을 각인하기 위해 도시브랜드 진단하고 대응전략을 모색했다.
홍창기 영남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는 ‘지역 상징을 활용한 도시브랜드 경쟁력 강화 상징물의 다양성을 살린 콘텐츠 구상’이란 주제로 포럼의 문을 열었다.
홍 교수는 “도시 상징물 개발은 긴 시간과 비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합당한 명분과 당위성을 바탕으로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개발 이후 지속적인 유지관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숭현 경희대학교 예술디자인학과 교수는 ‘캐릭터 활성화에 관한 문제와 대응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김 교수는 “지방자치단체 캐릭터 활성화의 어려움 및 성공사례의 부재와 같은 난관을 타개하기 위해 디지털 시대의 트렌드에 걸맞은 새로운 관점이 요구된다. 스토리 개발을 통한 정체성 확립, 캐릭터 디자인을 통한 조형성 개선, 상호작용성 확장을 통한 활용성을 제고해 기대효과를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지자체의 노력을 당부했다.
마지막 순서로 수성구에서 새로운 상징 중 하나로 활용될 ‘수성구 아이덴티티 디자인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영문 브랜드 개발 중간보고회가 진행됐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인구감소시대에 지속가능하며 차별화된 도시 이미지와 도시 유일성을 갖기 위해 조례 제정과 문화, 예술, 사회, 경제, 시설물 등 다양한 부분에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며 “도시를 사랑하고 기억할 수 있는 수성구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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