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서산시(시장 맹정호)가 ‘가로림만 해양정원’의 성공적인 국가사업화를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3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가로림만 해양정원 국회 정책토론회’를 참석해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성일종 국회의원, 양승조 충남도지사, 가세로 태안군수, 이재영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 관련 전문가 등 30여 명도 참석했다.
토론회에 앞서 이주아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책임연구원이‘해양생태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가로림만 해양정원’을 주제로 정책을 발제했다.
이어 정책 토론회는 허재영 충남도립대 총장을 좌장으로 가로림만 해양정원 사업 타당성과 추가 검토내용에 대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토론에는 이재영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 조원갑 충청남도 해양수산국장, 신승식 전남대학교수, 이주석 한국해양대학교수, 고정락 롯데아쿠아리움 관장, 유상준 해양환경공단 본부장, 이창근 한국어촌어항공단 박사, 최동진 국토환경연구원 대표가 참석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가로림만의 보호와 개발의 조화 ▲지역주민과의 조화 ▲ 단순보전보호에서 벗어나 지역관광 동시 활성화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의 차별화된 브랜드화 ▲디테일한 홍보전략 필요 등이 제시됐다.
축사에서 맹정호 서산시장은 “가로림만은 국내 최초 ‘해양정원’이라는 새로운 모델로 주민과 생태계가 공존하는 상생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정책토론회를 통해 가로림만 해양생태계의 가치와 중요성, 보전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서산시도 예비타당성조사가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을 위해 결의대회 개최, 사업반영 및 예산확보를 위한 중앙부처·국회 방문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은 작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내년 상반기 최종 발표를 앞뒀다.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