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아산시(시장 오세현)와 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가 국내 우량기업 6개사와 합동 MOU를 체결하고 1425억 원에 달하는 신규투자를 유치했다.
시는 10일 연세유업(사장 김득수), 브이사이더홀딩스(대표이사 김효진), 에프엔에스테크(대표이사 김팔곤), 삼원(대표이사 문강현), 에이엠티(대표이사 김두철), 에이텍솔루션(대표이사 박병호) 6개 투자기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생산설비 증설을 위한 합동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연세유업은 국내 낙농업계 우수브랜드기업으로 현재 아산시 음봉면에서 우유, 두유 등 음료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연세유업은 MOU 체결을 통해 멸균음료시장 성장에 대응하고 발효유 판매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부지 내 5500㎡에 565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하고 30명을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브이사이더홀딩스는 코로나 시대 필수품인 KF-AD마스크 제조 기업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전 세계적 마스크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아산 호서벤쳐밸리 내 2096㎡에 100억 원을 투자해 생산설비를 확보하고 2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에프엔에스테크(주)는 현재 아산시 테크노밸리산업단지에 위치한 반도체 제조용기계 제조기업이다. 대량 양산화되는 AMOLED디스플레이의 필수소재인 OLED Mask 제조사업 신규 진출을 위해 아산 디지털일반산업단지 1만 2385㎡ 부지에 190억 원을 투자해 제4공장을 신설하고 8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삼원은 음봉면 산동리에 위치한 알루미늄 플럭스 코팅제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수주 증가로 인한 사업 확장을 위해 2021년 준공을 앞둔 아산스마트밸리일반산업단지 내 2936㎡ 부지에 3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고 10명을 추가 고용할 예정이다.
㈜에이엠티는 음봉면 산동리에 위치한 반도체 제조용 기계장비 제조 기업으로, 21년부터 반도체 장비 및 인프라 신규사업 수주 증가에 따른 생산설비 확장을 위하여 역시 아산 스마트밸리일반산업단지 내 1만 3224㎡에 21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고 4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에이텍솔루션(화성 동탄신도시)은 삼성,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협력사로 웨이퍼 등 반도체 부품 제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반도체 관련 수주 증가에 따라 아산시 인주일반산업단지(1공구) 내 9888㎡에 330억 원 상당의 공장신설 투자와 40명의 신규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세현 시장은 “코로나 3차 유행으로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고용이 불안한 가운데 활력을 불어 넣어줄 단비와 같은 투자이다”라며 “참석해주신 기업 대표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아산시도 기업과 동반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투자가 신규고용 창출을 통한 가계소득으로 이어지고 아산시와 충남도의 경제 성장을 위한 훌륭한 밑거름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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