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태안군이 귀농귀촌 활성화 및 지역 인구 증가 도모를 위해 ‘충남형 농촌지역재생사업’ 추진에 나섰다.
10일 군에 따르면, 대전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에서 가세로 태안군수를 비롯한 서천군, 한국토지주택공사, 충남교육청, 서울시50플러스재단 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충남형 농촌지역재생사업 선도적 실행을 위한 기본협약식’이 개최됐다.
‘충남형 농촌지역재생사업’이란 귀농귀촌 수요에 대응해 맞춤형 공공주택과 귀농귀촌 지원시설(영농소득창출) 및 프로그램(조기정착)을 함께 공급, 귀농귀촌인과 지역민이 함께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농촌지역을 만들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르면, 태안군․서천군․충청남도 교육청․서울시50플러스재단․한국토지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충남형 농촌지역재생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충남 농촌지역 여건에 기반한 농촌지역재생의 발굴 및 선도사업 시행 △청년, 은퇴가구 등 귀농귀촌가구 지원사업과 연계한 사업 모델 개발 및 관련 연구 지원 △농촌지역재생 및 도농상생 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 및 협치포럼 등에 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토지공사(LH)가 태안군 일원 3개소 내외의 부지에 각 20∼30호 규모로 귀농귀촌가구를 위한 ‘친환경 저탄소 농촌주택’을 건설해, 10년 공공임대 형식(시중 임대시세 이하) 등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형(1~2가구, 다가구/단독주택)’, ‘은퇴형(2인가구, 단독주택)’, ‘자녀교육형(3~4인가구, 단독주택, 학교인근)’으로 나눠 맞춤형 주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군은 이곳 입주자에게 △영농실습 △성공 귀농인 멘토링 △귀농지원기구 연계 교육 △농지임대 알선 △농업창업자금 지원 등을 통해 영농 소득 창출을 도울 계획이다.
더불어, 충남교육청에서는 ‘농어촌 작은학교 지원사업’과 연계해 귀농귀촌가구를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며, 서울50플러스재단은 도시민과 지역민과의 관계 형성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이번 ‘충남형 농촌지역재생사업’을 통해 지역 귀농귀촌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 인구 증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관련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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