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오세현 아산시장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 위기인 엄중한 상황이지만 본청과 읍면동이 하나 돼 잘 대응해주었다”며 본청 부서장급 이상 간부 및 읍면동장들을 격려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느슨해지기 쉽지만 마지막까지 경각심을 놓지 말고 철저하게 대응하자”고 당부했다.
아산시는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오세현 시장이 주재하고 부서장급 이상 간부 및 읍면동장 등 40여 명이 참석하는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및 읍면동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추진 상황 ▲자가격리자 관리현황 ▲중대본 주요 협조사항 조치 현황 ▲읍면동 주요 현안 및 동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오세현 시장은 “아산시에서는 3일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고, 해외 입국자의 확진 사례를 제외하면 일주일째 국내 발생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전국적으로 확진자 수가 천 명을 넘는 등 엄중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아산의 경우 비교적 잘 방역 관리가 되고 있는 것 같다. 보건소를 중심으로 잘 대응해주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언제든 집단 감염이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철저한 관리 감독 및 방역 수칙 준수에 대한 시민 안내를 이어가자”고 덧붙였다.
또, “연초부터 찾아온 코로나19로 일상적인 모임, 행사 등이 거의 개최되지 못했다. 하지만 각 부서와 읍면동 사무소에서 제 역할을 잘해준 덕분에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코로나19 대응은 물론 시민들과의 소통이 잘 진행될 수 있었다”면서 “한 해 동안 모두 고생이 많았고, 앞으로도 읍면동은 현장의 목소리를 본청에 잘 전달해주고, 본청은 현장의 목소리를 행정에 적극 반영해달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최근 무증상 감염자가 많아 조용한 확산이 진행되고 있을까 우려된다”면서 “시민들에게 이순신 종합운동장에 설치된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누구나 무료로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하다는 점을 적극 홍보해 혹시 있을지 모를 조용한 전파자를 조기에 찾아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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