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31일 대구·경북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명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에 의한 n차 감염자들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날보다 33명 증가한 7801명이다.
주소지별로 수성구 14명, 달서구 13명, 남구·동구 각 2명, 북구·중구·달성군 각 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중 4명은 달서구 소재 의료기관과 관련해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명은 동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자다.
2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으로 인해 감염됐으며,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확진자도 6명 발생했다.
1명은 해외에서 입국 후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은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20명대를 이어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국내감염 22명, 해외유입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38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2543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확진율은 0.9%다.
지역별로는 포항 8명, 구미 3명, 경산 3명, 청송 3명, 안동 2명, 상주 2명, 영천 1명, 영양 1명이 발생했다.
포항은 구룡포에서 7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24일부터 이어지는 구룡포 발 n차감염은 총 38명으로 늘어났다.
구미에서는 송정교회 관련 확진자 2명과 지난 27일 유럽 입국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산은 대구와 인천 미추홀구 등 외부의 확진자로부터 감염됐다.
영천에서도 대구 발 확진사례다.
안동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자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이밖에 지역은 가족과 이웃으로부터 전파된 n차감염이 이어졌다.
이로써 경북지역의 12월 누적 확진자는 704명으로 올라갔다.
주간 일일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247명의 지역감염이 발생해 35.5명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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