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태안군이 기존 민간업체에서 독점으로 장기 대행(위탁운영)해오던 ‘태안읍 생활폐기물 청소용역’을 올해 1일부터 군 직영으로 전환, 청소행정의 일원화로 공공성과 효율성을 높여 한 층 더 ‘깨끗하고 쾌적한 태안’ 조성에 나섰다.
3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태안 지역의 생활 폐기물 수집 운반은 태안읍을 제외한 7개 읍ㆍ면의 경우 모두 군에서 직영하고 있었으며, 태안읍의 경우에만 1999년부터 1개 민간업체에 21년간 장기위탁 운영하고 있어 군민들로부터 특혜의 의구심을 받는 상황이었다.
이에, 군은 지난해 12월 태안읍 청소대행 용역 계약이 끝남에 따라 올해 1월 1일부터 태안읍 생활폐기물수집 운반을 군 직영으로 전환해 운영을 시작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1월 1일 새벽 직접 생활쓰레기 수거차량에 탑승해 종량제봉투를 수거하며 환경미화원 현장체험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가세로 군수는 “태안읍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업무의 군 직영 전환은 특혜성 시비해소, 청소행정의 일원화를 통한 공공성ㆍ효율성 강화, 정부 시책 호응 등 변화하는 환경정책에 발 맞춰 나가고자 추진됐다”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쾌적한 태안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의 발굴ㆍ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읍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군 직영으로 전환 시 △민간 위탁 대비 약 4~5억 원 예산 절감 △청소행정의 일원화로 공공성 및 효율성 향상 △환경미화원 안전보장(중앙정부 환경미화원 작업안전관리를 위한 근무수칙 적용) △수집운반 횟수 주 3회 확대(태안읍 동ㆍ남문리 외 지역의 생활쓰레기) 등의 효과가 있다고 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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