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당진시는 4일 영상을 통한 비대면 시무식을 갖고 2021년 새해 업무를 본격 시작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1년 민선7기 4년차는 포스트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이라는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품고 있는 해”라며 “새로운 변화와 흐름에 선제적,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주요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올해 주요 역점시책으로 당진형 주민자치의 완성형인 마을자치제도를 282개 마을 전체에 확대하며,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회의 시스템을 구축한다. 아울러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당진형 지속가능 모델을 마련하고 국제 안전도시 공인 신청도 진행한다.
제5LNG기지 건설과 RE100산업단지, ICT 융복합축산단지 조성 등 그린뉴딜의 적극적 추진과 수소출하센터, 석문산단 내 수소산업 오픈랩 구축 등 에너지 전환도시, 수소 거점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져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며,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농업과 6차 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부득이 연기됐던 충남체전과 김대건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와 함께 시민 여가를 위한 교육·체육 인프라를 확충하며, 시민건강 증진, 복지도시를 향한 전진 뿐 아니라 대기오염물질 감축, 기후위기 대응 등을 통한 도시 정주환경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우리는 아무리 큰 위기가 닥쳐와도 항상 극복해왔으며 그 위기를 기회로 바꿔 더 큰 도약을 이뤄냈다”며 공직자들에게는 열정과 신념의 행정을 시민들에게는 신뢰와 성원을 당부하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다음은 김홍장 당진시장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2021년 신축년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시정 발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주신 17만 당진 시민과 1,500여 공직자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신축년 새해, 흰 소의 기운을 받아 올 한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넘치고, 소망하시는 일 모두 성취하시는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 1년, 우리는 혼란스럽고 어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이제껏 경험해 본적 없는 전염병의 위기와 함께 장기적인 경기침체, 송두리째 변화된 일상,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대변되는 사회문제 등으로 이중·삼중의 시련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당진은 17만 시민과 1,500여 공직자의 힘과 지혜를 모아 다양하고 뜻깊은 성과들을 이루어 냈습니다.
제19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하였고, 시정의 최상위 정책 기조인 지속가능발전정책분야에서 4관왕을 달성하였으며,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 최우수 선정과 에너지 전환 분야 3관왕을 수상하며 시정의 방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침체된 경제 상황 속에서도 1조 3천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하였고, 9년 연속 전국 시 단위 고용률 2위, 7년 연속 일자리 대상 수상, 충남 교육 휴양시설을 유치하며 지역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당진 시민 축구단 창단 추진 , 제2 농산물유통센터와 임대형 스마트 팜의 준공, 주민 주도의 탄소중립선언과 그린뉴딜 정책 개발은 당진의 지속가능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쾌거였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2021년 민선7기 4년차는 포스트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이라는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품고 있는 해입니다.
새로운 변화와 흐름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주요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에 산재해 있는 현안 문제들의 해결과 미진했던 분야의 보완으로 사람과 환경, 경제가 상생하고 조화를 이루는 당진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활짝 열어가겠습니다.
먼저, 대한민국 자치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당진형 주민자치를 완성하고,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안전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당진형 주민자치의 완성형인 마을자치제도가 올해부터 관내 282개 마을 전체에 확대됩니다.
마을총회와 주민총회를 거쳐 시정 종합 계획에 반영되는 상향식 자치행정을 구현하고, 주민들 스스로 마을발전을 이끌어가는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우리 사회에 정착시키겠습니다.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회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코로나19 등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는 소통 체계를 만들어 언택트 읍·면·동 순방 및 시민 만남을 적극 추진하는 등 시정 참여 확대에도 힘쓸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달성했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시민이 만들어가는 당진형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수립하고 더욱 완성도 높은 당진형 지속가능 모델을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안전도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국제 안전도시 공인 신청도 진행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당진형 뉴딜의 원활한 추진으로 K-뉴딜을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풍요로운 당진 경제를 실현하겠습니다.
지난해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사회 안정에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다면, 올해는 코로나 이후를 이끌어갈 기반을 마련하고, 신성장산업 육성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제5LNG기지 건설과 RE100산업단지, ICT 융복합 축산단지 조성 등 당진시 그린 뉴딜의 중심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수소출하센터와 석문산단 내 수소산업 오픈랩 구축으로 에너지 전환도시, 수소 거점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져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
당진 고용복지센터와 일자리종합센터, 중장년기술센터에서는 취업 및 창업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특히 청년타운 나래와 첨단금속소재산업 초정밀기술지원센터를 이용해 포스트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에 맞는 미래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조례 개정, 환경개선 사업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가계 경제 안정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세 번째로, 4차산업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농업과 6차 산업으로 고부가 가치산업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지난해 제2농산물유통센터와 임대형 스마트 팜의 준공, 청년 창업농 선발 등 당진형 3농혁신의 확산과 기반 확충에 큰 진전을 이루며 농업웅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주요 거점시설들을 연계하는 농어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농어촌의 소득향상과도 연계해 농어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농가 경쟁력을 키워나가겠습니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새로운 품종의 선발, 육성과 함께 4차산업기술을 접목시킨 스마트 축산단지를 조성해 지역 농촌의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겠습니다.
아울러 어촌의 혁신 성장을 견인할 어촌뉴딜 300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난지도 권역 126억원, 한진포구 76억원, 왜목항과 용무치항에는 각각 79억원과 100억원 등 총 381억을 투입하여 접안시설을 보강하고 산책로와 편의점 등 각종 휴게시설과 경관시설을 정비해 어촌의 성장을 견인할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장고항 국가어항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서해안의 항만 중심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네 번째로, 품격 높은 문화도시로서의 토대를 다지고, 시민들의 여가를 위한 교육·문화·체육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21세기 문화의 시대에는 지역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시민의 문화 향유 욕구 충족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금년에는 대단위 문화유산 복원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당진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고, 시민문화 예술촌과 지역 특화 도서관 건립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겠습니다.
또한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인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 국가무형문화제 두견주, 세계관개시설인 합덕연호지, 충장공 남이흥 장군 등의 소재로 남북 학술·문화 교류 사업으로서 진행하여 남북 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축제로 거듭나겠습니다.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생활을 위한 교육·문화·체육 인프라도 넓혀가겠습니다.
평생학습관, 청소년 수련관, 합덕수영장, 배드민턴 전용구장, 충남 교육휴양시설, 지속가능발전원 등 각종 시설들을 차질 없이 건립하고, 학생수영장과 생활SOC 복합화 시설을 갖춘 학교설립에 노력하는 한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공 체육 인프라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더불어 코로나로 인해 부득이 연기되어 아쉬움이 많았던 충남체전을 10월 21일에서 24일까지 개최하고, 김대건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하여 당진의 전통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문화 스포츠 축제로 개최하겠습니다.
다섯 번째,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더불어 누리는 복지도시를 향해 더욱 전진해 나가겠습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누구나 동등하게 누릴 수 있는 보편적 복지를 구현하는 한편, 개인별 복지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복사꽃 네트워크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감염병 관리 부서의 신설과 코로나 및 각종 재난에 대한 취약계층의 공적지원 확대로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장애인 회관의 건립과 장애인 종합 체육관 등의 시설 확충을 통해 차별과 소외 없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올해로 4년차를 맞은 여성친화도시, 아동친화도시는 아동과 여성의 권익증진에 힘쓰고 성평등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여성커뮤니티센터와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도시의 정주환경을 개선해 누구나 살고 싶은 생태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진행 중인 당진1동과 당진2동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추진에 철저를 기하고, 합덕읍과 신평면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의 공모 준비에 매진하는 한편,
시곡천 생태하천 복원, 공영주차장 확충, 다양한 녹색 공간 조성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인구 25만 자족도시를 위한 2035년 도시기본계획 추진, 난지섬 연도교 건설 마무리, 마을 만들기 사업과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의 기틀을 다지겠습니다.
시도1호선의 지방도 승격, 국도32호선 대체우회도로와 국도40호선 확포장 사업의 예타 통과, 당진~천안 간 고속도로의 실시설계 착수 등 당진의 교통 인프라 구축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당진화력, 현대제철의 민간환경감시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대기오염물질 감축 대상 사업장을 확대할 계획이며, 제2차 기후변화 적응 시행계획 수립과 도시대기 및 도로변 국가 대기오염측정망을 확충하여 나날이 심해지고 있는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올해 2021년은 안개 속에서 출발합니다. 어떤 경제적 위기와 사회적 고난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지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무리 큰 위기가 닥쳐와도 항상 극복해 왔으며, 그 위기를 기회로 탈바꿈해 더 큰 도약을 이루어 냈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역시도 17만 시민과 1,500여 공직자가 힘을 합치고 머리를 맞대 고민해 나간다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2021년이 당진의 대 도약과 시민 대통합을 이루는 해가 될 수 있도록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열정과 신념을 가지고 행정을 펼쳐주시고, 시민 여러분께는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희망찬 신축년 새해, 시민 여러분과 직원 여러분 모두 소망하는 일들 전부 성취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