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충남 공주시에서 5일 새벽 자가격리 중이던 80대 A씨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5일 시에 따르면, 주소지가 서울인 A씨(공주 #69)는 기저질환으로 서울의 한 요양시설에 입소 중 해당 시설 요양보호사(용산구 #353)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난달 23일부터 공주의 한 주택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A씨는 5일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통보를 받았으며, 자가격리 중으로 관내 이동 동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함께 예방적 진단검사를 실시한 보호자와 간병인 등 2명은 ‘음성’으로 나왔지만, 확진자와 접촉력이 있는 만큼 2주간 자가격리를 통보했다.
시는 충남도 방역당국에 치료병상을 요청했으며, 이날 오전 중 격리 장소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6일부터 요양병원, 요양시설, 콜센터 등 감염취약시설 43개소를 대상으로 종사자 등 2,50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주 1회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공주병원 직원과 환자 등 188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지난 3일 국립공주병원에 근무 중인 의료진 A씨(전주 #209)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는 곧바로 보건소 4개 검진팀을 구성해 출장 전수검사를 실시했다.병원 의료진과 직원, 입원환자 등 총 188명에 대한 검사 결과, 186명은 4일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2명은 5일 새벽 ‘음성’으로 확인됐다.
A씨의 접촉자 중 가족 2명 역시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역학조사 결과 전주시에 거주 중인 A씨는 국립공주병원 외 관내 이동 동선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병원 근무 시 마스크와 레벨D 등 보호구 착용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 등 총 14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앞으로 2주 동안 자가격리 및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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