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지난해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신규 지정된 공주시가 올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8일 시에 따르면, 여성친화도시 지정 2년차를 맞아 ‘여성이 행복한, 공주’라는 비전 아래 ▲성 평등 정책추진 기반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등 5대 목표 17개 세부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성 평등 문화 확산사업으로 지난해 6월 구성된 성 평등 인형극단을 찾아가는 공연 및 양성평등 홍보 전도사로 적극 활용하고, 마을 행복빨래터를 11호점까지 확대, 마을주민이 성 평등을 몸소 실천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경력단절 여성들의 창업을 통한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기존 4곳의 공유가게를 15호점까지 늘리고, 공주형 여성 안심주유소 3개소를 시범 운영해 심야시간에도 여성이 안전하게 주유 및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선정된 틈새돌봄 활동가 20명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등 돌봄 인프라 구축도 한층 확대된다.
맞벌이나 질병, 장애 등으로 보호자가 환자를 병원에 데려갈 수 없는 긴급 상황 발생 시 틈새돌봄 활동가가 보호자를 대신해 병원 동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60명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과 젠더 거버넌스를 구축해 사업 추진 과정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 활발한 소통을 통해 여성이 행복한 공주시 건설에 앞장설 방침이다.
손애경 여성가족과장은 “다양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 정책과 발전 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에게 고루 돌아가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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