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청양초등학교(교장 이덕범)는 12일 코로나19 상황에서 2021년도 제109회 졸업식을 비대면으로 간소하게 치렀다. 사회적 거리 준수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졸업장 전달 등만을 각 교실에서 하였다.
2019년 107회 코로나 감염병 출몰 전 졸업식에서는 정든 학교를 떠나 새로운 시작을 하는 졸업생들을 위해 많은 내빈과 학부모님들이 참석해 아낌없는 축하와 격려로 졸업생들의 앞날을 축복해 주었었다.
또, 졸업식은 여는 마당, 본 마당 순으로 진행되었다. 여는 마당에서는 평범하고 딱딱했던 틀을 벗고 건전하고 소통과 공감이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졸업생들이 마련한 공연과 졸업생 영상편지로 춤과 음악, 웃음, 감동이 있는 즐거운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 참석한 학부모와 내빈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졸업식에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친구들과 나누었던 정을 되돌아보며 이야기하고 사진도 찍으며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누며 축하했다.
하지만, 작년에 2021년도 졸업하는 109회 청양초 76명 졸업생들은 코로나 19로 인하여 교실에서 간소하게 졸업장과 각자의 표창장 등 만을 받아들고 아쉽지만 정든 교정을 떠나야 했다.
특히, 청양초 배구부로 활동했던 6학년 정호태(전학), 윤동수, 심현석, 김대환, 송한경, 안봉환 등 선수들은 28회 충청남도학생체육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학교의 명예를 대내외적으로 빛내며 졸업하게 됐지만 비대면 졸업식으로 아쉬움은 더 컸다.
한편, 6년 개근하며 장학금 받고 졸업하는 윤동수 군 등 우등생 졸업생들은 “정든 교실 정든 학교 정든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과 작별하고 떠나는 것이 아쉽지만 중학교에 올라가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 하겠다”고 전했다.한 졸업생 학부모 A씨는 “빛나는 졸업장을 받는 올 졸업생들은 코로나 19의 엄중한 시대 상황 속에서 비대면 졸업식으로 간소하게 치러져 함께 축하하지도 못하여 아쉽지만 이해한다” 고 말했다.
이덕범 교장은 “코로나19가 빠른 시일 내에 종식되길 기원하며, 제109회 청양초등학교 졸업생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 학교를 빛낼 훌륭한 인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영상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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