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서산시가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등의 급식 식재료 공급망을 3월부터 전면 통합한다고 14일 밝혔다.
식재료 지원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친환경 우수 식재료를 공급해 건전한 심신 발달을 돕고 지역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 보장 차원에서 추진해왔다.
시는 지난해까지 교육지원청과 각 학교를 거쳐 식자재 등 현물과 보조금으로 지원했지만, 올해부터 식재료 전 품목을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안정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이로써 보조금 지급부터 정산까지의 교육지원청과 학교의 행정처리 부담 또한 완화됐다.
시에 따르면 올해 지원 금액은 총 122억 원으로 관내 236개교 2만8000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원금액은 △유치원 무상급식비(3억 4천만 원) △초․중․고, 특수학교 무상급식비(103억 원) △친환경급식 식재료 차액지원비(11억 원) △어린이집 친환경 급식지원비(4억 6천만 원)로 사용된다.
공급망이 통합되면서 식재료 공급가격의 안정화뿐만 아니라 지역산 우수 식재료 공급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재배단계에서부터 수확까지 일괄 농식품 안전성 검사를 거쳐 잔류농약과 중금속 오염 여부 등의 검사를 통해 식재료의 안전성도 높일 계획이다.
시는 3월 정상 추진을 위해 교육지원청, 학교, 공급업체, 출하회 등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식재료 공급 기준을 마련하는 등 식재료의 품질 향상에 적극 협업하기로 했다.
임종근 서산시 농식품유통과장은 “학교급식은 지역 농업 지속성 확보와 성장기 학생의 건강한 심신발달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안전하고 원활한 식재료 공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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