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청양군의회 의원들, 방역수칙위반 구설수 김돈곤 군수에 공개사과 촉구

국민의힘 청양군의회 의원들, 방역수칙위반 구설수 김돈곤 군수에 공개사과 촉구

기사승인 2021-01-19 22:28:14
▲ 청양군청 전경.

[청양=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국민의힘 청양군의회 최의환, 나인찬, 한미숙, 구기수 의원 등 의원 4명은 19일 지난달 25일 사적모임 식사를 하며 방역수칙위반 구설수에 오른 김돈곤 청양군수를 향해 "군민들에게 사과하라"며 촉구하고 나섰다.

- 사과 촉구 전문

방역지침을 위반한 김돈곤 군수는 군민들에게 사과하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충청남도지사는 연말연시 방역 강화 행정명령(2020.12.23.)과,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연장 행정명령(2021.01.04.)을 15개 전 시군에 발령하였습니다.

지난해 12월 7일 청양군 남양면에서 코로나 확진자 11명이 집단 확진통보 됨에 따라 김돈곤 청양군수는 긴급 영상브리핑을 한바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겠다”며 “군민들께서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연말연시 각종 모임 외출, 타 지역방문을 최대한 삼가해 달라”고 당부 한바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김돈곤 청양군수는 사적인 식사모임을 마치고 군민 10여명과 주차장에서 악수를 하였다고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다중시설 식당의 방역지침을 보면 식당운영자는 수기명부를 비치하여 이용자의 거주지, 전화번호, 신분증 확인과 이용자는 수기명부 작성시 본인의 거주지, 전화번호 정확히 기재, 신분증을 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방역수칙을 정확히 지켰다면 군수가 구설에 오르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지금 청양군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군민들은 가혹할 정도의 거리두기를 스스로 지키면서 국가적 재난을 분담하는 고통을 견디고 있는 현실입니다.

사회질서를 지키는 진정한 힘과 권위는 지도자의 솔선수범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모범을 보여야 할 군수는 지키지도 않으면서 군민들에게는 방역지침을 준수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군민들을 우롱하고 무시하는 태도입니다. 이러한 지도자가 군민들에게 무슨 명분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요할 수 있습니까?

행정명령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김돈곤 청양군수는 군민여러분께 사과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1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이 무너짐은 물론,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지역상권이 무너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특히,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등의 어려움은 먹고살기 힘든 지경이고 이루 말할 수 없는 형편입니다.

군민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실적인 지원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여 머물고 싶은 청양, 살고 싶은 청양이 되도록 군정을 펼쳐 주시길 바랍니다.

mkyu1027@kukinews.com
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
오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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