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21일 대구‧경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명대까지 떨어지며 확연한 감소세를 보였다.
대구는 지난달 11일 이후 41일 만에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날보다 7명 증가한 8195명이다.
주소지별로는 달서구 5명, 수성구·북구 각각 1명이다.
신규 확진자 7명은 모두 기존 확진자의 접촉으로 인해 확진됐다. 5명은 확진자의 가족 및 지인이고, 2명은 자가격리 중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대구시는 최근 노래방 도우미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노래연습장 1602곳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집합금지 기간은 오는 31일 24시까지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실행기간 중 노래연습장업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과 조기 차단을 위해 확진자 발생과 관련된 노래연습장 이용자 및 도우미들은 내 가족과 이웃, 건강한 대구를 위해 익명검사를 꼭 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북은 신규 확진자가 사흘연속 한자릿수를 이어가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전날보다 1명 늘어난 8명의 국내감염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768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포항 4명, 구미 2명 상주와 칠곡에서 각각 1명 추가됐다.
포항에서는 ‘n차 감염’ 1명과 고위험시설 선제적 검사에서 종사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자 2명이 확진돼 방역당국에서 정밀조사에 나섰다.
구미는 간호학원, 상주에서는 교회 관련 확진자가 이어졌다. 칠곡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경북의 일일 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96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전날 14.9명에서 13.7명으로 감소했다. 자가 격리자도 2154명으로 전날 보다 147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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