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명 추가됐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날보다 6명 증가한 8201명이다.
주소지별로 동구 2명, 남구‧북구‧수성구 각 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중 4명은 기존 환진자의 접촉으로 인해 감염됐다. 이 중 2명은 지난 19일 확진된 북구 스크린골프 연습장과 관련해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2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1명은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나머지 1명은 맥시코 입국자다.
대구시는 최근 수성구 노래방 집단 감염과 관련해 지난달 25일 이후 지역 내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방문자와 종사자에 대해 오는 28일까지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사흘연속 한 자릿수를 유지했던 경북지역은 신규 확진자가 다시 두 자릿수로 올라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국내감염12명, 해외유입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791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포항 8명, 경산 4명 김천 3명이 추가됐다.
포항에서는 목욕탕에서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목욕탕의 경우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렵고, 밀폐된 공간에서 여러 사람들이 장시간 이용함으로써 방역에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경산에서는 이상증세를 보인 일가족이 확진판정을 받아 감염경로를 추적 중이며, 김천에서는 해외에서 입국한 가족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북의 일일 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87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전날 13.7명에서 12.4명으로 떨어졌다. 자가 격리자도 전날보다 179명 줄어든 1975명이다.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