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는 28일 ‘시민중심, 탄소중립 건강도시’를 비전으로 하는 대구형뉴딜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2025년까지 12조원을 투입하는 산업뉴딜, 공간뉴딜, 휴먼뉴딜 3대 전략으로 10대 분야 165개 사업을 추진해 일자리 11만개 창출, 뉴딜혁신인재 1만명 양성, 온실가스 250만t 감축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산업뉴딜은 △디지털 융합 미래산업 성장동력 강화 △전통산업 기술 및 인프라 고도화 △언택트 서비스・콘텐츠산업 육성 △대구형뉴딜 혁신생태계 구축 등 4개 분야 87개 사업에 총 4조7365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4만개를 창출한다.
공간뉴딜은 △탄소중립 에코공간 △디지털 혁신공간 △초연결․초지능 공간 등 3개 분야 31개 사업에 총 6조577억원을 들여 일자리 4만개를 창출한다.
휴먼뉴딜은 △뉴딜혁신인재 1만명 양성 △시민의 삶을 지키는 고용안전망 △지역공동체 기반 복지안전망 등 3개 분야 47개 사업에 총 1조2132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3만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대구형뉴딜의 시민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중심, 탄소중립 건강도시 대구’ 비전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7대 대표과제를 선정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코로나19 방역 모범도시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의료․헬스케어산업과 뇌산업을 중점 육성한다.
지역 주력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자동차․로봇산업의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도심융합특구와 연계해 제조데이터 중심도시를 조성한다.
또 대구를 솔라시티를 넘어서는 탄소중립 에코공간으로 만들고, 디지털 기반 초지능・초연결 공간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시운영시스템을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뉴딜인재 1만명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대구형뉴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앞으로 추진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민・관 거버넌스에 기반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발굴・보완함으로써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형뉴딜은 급속한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위기, 감염병・고령화 확산 등 동시대가 공통으로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위기에 적극 대응하며, 미래산업 육성과 인재양성, 탄소중립 대응을 통해 도시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앞으로 산학연관 거버넌스에 기반한 연대와 협치, 혁신을 바탕으로 대구형뉴딜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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