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인문학을 품은 행정 전문가 김대권 수성구청장

[인터뷰] 인문학을 품은 행정 전문가 김대권 수성구청장

유일성으로 사람이 모여드는 도시 만들어
“공동체 의식으로 정이 넘쳐야 선진 도시”

기사승인 2021-01-28 19:28:53
인문학을 품은 정책으로 정이 넘치는 따뜻한 도시를 만들고 있는 김대권 수성구청장. 수성구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은 취임 당시 수성구와의 각별한 인연으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김 구청장은 1996년 지방고시 1기에 합격한 후 수성구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고, 구청장이 되기 전 3년 남짓을 부구청장으로 일했다. 

수성구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것은 당연하다. 고민한 시간이 긴 만큼 그의 머릿속에는 수성구 발전과 관련된 아이디어와 노하우가 넘쳐난다.

유일성을 강점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집객력을 가진 도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고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미래도시를 꿈꾸는 그의 정책에는 인문학의 향기와 지혜가 담겨있다. 

임기의 반환점을 돌아 공약 사업 마무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만나 미래의 수성구 이야기를 들어봤다.

-임기의 반환점을 돌았다. 취임 후 가장 고민하는 것이 무엇인가.

“인구 축소의 시대이고 코로나19까지 더해 경제 상황이 상당히 어렵다. 누적된 과제들을 어떠한 방면으로 선제적으로 해결해 갈 것인지가 고민이다. 특히 인구 축소와 격차 문제 해결이 미래의 가장 큰 과제라고 생각한다. 다른 도시와의 차별성을 통해 유일성을 가져야 되는 이유다. 유입 인구, 특히 ‘관계인구’에 고민이 많다. 관계인구 증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집객의 잠재력을 키워야 된다.”

-집객의 잠재력이 있는 도시는 무엇인가.

“집객의 잠재력은 모든 분야에 해당된다. 그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교육이다. 미래 교육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도서관과 체험교육 자원을 체계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마련 중이다. 학교에서 부족한 부분을 수성구만의 교육 인프라로 커버할 생각이다. 
학교 종류의 다양화로 교육 수요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하겠다. 교육의 집객력을 높여 학생과 학부모들이 수성구에 모이도록 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이 언택트 회의로 전문가들과 수성구의 미래교육을 논의하고 있다. 수성구청 제공
-흔히들 수성구를 명문대 잘 보내는 학교와 학원이 많은 곳으로 생각하는데 그것과는 다른가.

“단순히 좋은 대학에 잘 보내는 교육 방식은 아주 위험하다. 정시가 수시로 바뀔 때 수성구는 큰 리스크를 안게 된다. 수성구는 정시에 적합한 구조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학교 성적을 잘 올리는 곳을 선택할 때는 밀집된 수성구보다는 내신 등급 등을 위해 다른 도시로 갈 수도 있다. 수성구의 교육 집객력이 떨어지고 리스크가 커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떠한 대안을 갖고 있나.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교육 채널이다. 우선 도서관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도시의 모든 곳을 도서관화 하는 것이다. 도서관 사서 등을 지식 큐레이터로 만들어 외부 자원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예를 들면 마이스터고와의 협력이다. 
대구농업마이스터고와 손을 잡으면 학교가 식물의 성장과 가공, 미래 농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전달할 수 있는 지식 저장소가 된다. 사서들을 외부로 돌려 지식 큐레이터로 활용하면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얼마든지 운영할 수 있다. 대단위적인 미래 교육 프로그램을 실행해 수성구 교육만의 확실한 강점으로 만들겠다. 그리고 교육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드림스타트나 지역아동센터 등에서도 담임처럼 활동할 수 있다. 학습뿐만 아니라 진로 등의 고민까지 지도해주고 서로 기댈 수 있는 공간들을 만들겠다. 이제는 따뜻한 교육이 필요하다. 미래 교육과 관련해 이미 많은 토론을 갖고 있다. 수성인재육성재단을 교육재단으로 전환해서 교육의 핵심 잠재력을 주도하고 선도하는 도시를 만들겠다.”

-취임 이후 줄곧 도시의 유일성을 강조하는데 어떤 것인가.

“2019년 대구 최초로 공공건축가 제도를 도입했다. 민간 전문가가 공공에서 건축하는 건축물과 도시의 디자인, 조경, 시설물의 기획 및 설계 과정에 참여·지원하는 것이다. 
공공 건축물이나 시설물 등에 획일적인 조달청 제품을 사용하는 대신, 수성구만의 정신이 담아내고 싶다. 취임하면서 추진해 왔는데 곧 결과물이 탄생한다. 현재 건립 중인 황금동과 두산동 행정복지센터 설계에 적용됐다.”

-단순히 지역 캐릭터 등을 활용했다가 실패한 지자체도 많은데 차이가 무엇인가.

“일본 구마모토현의 아트폴리스 사업이 좋은 모델이다. 아트폴리스는 공공 건축물뿐 아니라 민간 건축물 디자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아름다운 도시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건축 전문가에게 맡겨 공공 건축물이 먼저 감성과 예술적 에너지를 전달하면 민간 건축물도 변하고 따라오게 된다. 주민들의 의식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 올해부터 도서관에서 주민들을 위한 무료 건축 관련 강의를 제공한다. 건축을 보는 시각과 심미성을 높이려는 것이다. 이런 것들이 차곡차곡 쌓이면 자원이 된다. 구마모토도 20년이 지나니 이제는 전 세계의 건축가들이 찾아와 보고, 배우는 도시가 됐다.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 거대한 도시 공간의 구조물은 우리에게 학습 도구와 같다. 아이들이 걸으면서 무의식적으로 구조물을 보는데 모두 학습으로 연결된다. 나를 형성시켜 주는 미에 대한 시각이 생기고, 공간에 대한 관념이 생긴다.”

-‘생각을 담는 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언제부터 사색에 관심을 갖게 됐나.

“공무원 시절, 문화·예술 업무를 맡으면서 자연스럽게 인문학에 관심이 많아졌다. 흔히들 수성구를 ‘잘 사는 도시’로 말하지만 공동체 의식은 낮은 편이다. 이로 인해 각자의 생활과 자기 주관에서도 소외되는 경우가 있다. 삶의 행복지수가 낮아지는 것이다. 선진국형 사회로 가려면 내면의 질서가 뚜렷해야 된다. ‘내가 어떻게 살겠다, 어떤 삶의 의미를 갖겠다’는 생각이 분명해야 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보면 사색으로 내면의 질서를 세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나와 있다. 그것이 삶의 철학이라고 생각한다. 삶의 철학이 있어야 자기 삶을 잘 이끌어 갈 수 있다 실패해도 일어설 수 있고 여유가 생긴다. 여유가 생겨야 남을 배려할 수 있다. 이웃끼리 서로 인사하고, 교류하고, 공감하는 기능이 많아진다. 미래 공동체는 공감하는 기능이 많아야 된다. 격차가 더 생기기 때문이다. 차별화 되는 것을 극복하지 못하면 선진국이 되기 힘들다. 미래 사회는 특히 더 그럴 것이다. 정이 넘치는 수성구를 만들겠다.” 

-단순히 걷기 좋은 길과는 확연하게 다른 것 같다.

“부부가 같이 걷다보면 스마트폰을 보는 대신 대화가 많아진다. 풍경이 좋은 곳에서 같이 사진도 찍고 추억을 남긴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요즘 아이들은 집에서 거의 대화가 없다. 사색하고 자연과 대화를 나눠야 된다. 자연을 이해하고 생명에 대한 에너지를 느낄 줄 알아야 된다. 생명은 에너지를 주고 있는데 우리가 그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 주변에 많은 꽃이 피어 있어도 눈길 한 번 주지 않는 것이 문제다. 수성구는 ‘가드닝 스쿨’을 만들어 시민정원사를 양성하고 있다. 주민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가꿀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드닝 스쿨’이다. 마을마다 정원사를 양성해 정원을 만들도록 도울 예정이다. 주변에 많은 식물을 심고 꽃과 자연을 통한 공동체를 만들면 현재 소외된 우리 삶을 바꿔 줄 것이라 믿는다.”

-역점 사업과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은 주민 참여 기회를 넓히려는 것인가.

“관(官) 주도로는 한계가 있다. 동(洞)에 예산을 준다고 해도 ‘더 이상 꽃을 심을 곳이 없다’며 제대로 진행하지 않는다.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수많은 벽이 있는데 벽에 가드닝 하는 것을 몰라서 그렇다. 벽을 식물로 덮으면 복사열이 낮아지고, 열이 낮아지면 기후 문제나 환경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다. 환경은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될 공동의 문제다. 공유제에 대한 의식이 있어야 선진국으로 갈 수 있다. 환경이나 의료(감염병), 교육 문제 등은 한두 사람이 잘해서 해결되지 않는다. 같이 노력해야 된다. 그것이 공유다.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 집값이 안정된 사회, 환경이 좋은 사회가 선진국이다. 선진화는 공유제로 가는 것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이 지난해 11월 플라잉카 드론택시 비행 실증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성구 제공
-플라잉카 드론택시 시범 비행으로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다. 향후 계획이 무엇인가. 

“제1회 세계문화산업포럼에서 미래교통산업인 도심 항공 모빌리티 기술이 융합된 스카이 프리시티 수성구의 미래도시 계획을 발표했다. 한 마디로 ‘하늘이 자유로운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그 첫 날갯짓으로 수성못에서 플라잉카 드론택시 비행 실증 행사를 가졌다. 서울에 이어 지역 실증은 대구가 처음이다. 당장 사람을 태워 이동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안전한 것부터 시작해 데이터를 모으는 과정이 필요하다. 조만간 물류 운송에서는 드론이 많이 활용될 것이다. 2028년 드론택시 상용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수성못∼용지봉 구간에서 화물과 관광객 등을 운송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면 환경 훼손 논란이 있는 케이블카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빠른 시일 내 주민 생활이나 행정에 접목할 수 있는 것을 소개한다면.

“재난이나 사고 발생 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다방면으로 검토 중이다. 불이 나면 드론이 먼저 출동해 주변 도로 상황과 현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고층 아파트 주민들에게 대피 방법을 안내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 인력 투입이 힘든 산불 초기 진화에 활용하는 방안과 방연 마스크 등 긴급 구조 장비를 드론으로 신속하게 지원하는 것 등도 연구 중이다. 앞으로 드론 관련 사업에 각 지자체들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 분야 사업 선도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만들어 비교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수성못에서 개최하는 ‘수성빛예술제’에서 선보인 드론쇼에도 스토리텔링을 입힐 계획이다. 수성구에서만 볼 수 있는 드론 공연을 발굴해 특화 콘텐츠로 만들겠다. 드론이란 기술에 엔터테이먼트적 요소를 결합하는 것이다. 

-정책을 추진할 때 주민 의견을 많이 수렴하고 있는데 효과가 있나.

“수성구는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시스템이 잘되어 있다. 수미창조 포럼 등이다. 의견 수렴은 간담회 형태의 포럼이 효율적이다. 이슈가 생기면 전문가와 구의원, 관련 부서 관계자, 주민 대표 등이 참여하는 포럼을 연다. 이슈에 대해 논의하다 보면 대부분 답이 나오고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낼 수도 있다. 토론 과정을 거치면 담당 직원들의 전문성도 높아진다. 의회나 주민과의 마찰도 줄일 수 있다. 주민과의 소통 과정을 거치면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지만 사업 추진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 시행착오를 줄이고 문제에도 잘 대응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다른 지자체에도 많이 권하고 싶다.”

-주민들 간의 소통도 자주 강조한다. 복안이 무엇인가.

“갈수록 아파트에 울타리를 높이고 가두는 것이 문제다. 바쁜 일상 속에 이웃과의 소통은 멀어지고 공동체 의식이 낮아지는 것이 걱정이다. 재개발이나 아파트를 신축할 때 문화센터나 교육센터 등의 공유 공간을 많이 만들게 할 계획이다. 사회성을 잃을 때 우리 사회가 위험해진다. 생태와 자연과 관계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공하고 싶다. 작은 마을 축제를 활성화하고 주민 커뮤니티 공간도 늘릴 생각이다. 거창해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가 잃어버린 중요한 것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정이 있는 수성구가 될 것이다.”

직원들과의 온라인 정례조회에서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는 김대권 수성구청장. 수성구 제공
-직원과의 소통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나.

“직원들과의 소통에 있어서는 내가 반성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매일 만나서 얘기한다고 소통이 잘되는 것은 아니다. 조직이 나아갈 비전을 구성원 모두가 긍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청장이 생각하는 수성구의 문제를 직원들이 동의해야 된다. 그것이 소통이다. 조직의 비전을 공유하는 것이 가장 강한 힘이라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소통, 즉 같이 모여 어루만지고 화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외곽적인 문제도 있다. 선진지 등 많은 것들을 보게 하고, 외부인들을 조직에 유입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자기 생각을 갖도록 하고 수성구의 문제의식을 스스로 발견하게 만드는 것이 미래의 자산이다. 이러한 것들이 새로운 형태의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취임 후 3년 정도 지나니 많이 공유되고 있다. 항상 직원들이 열심히 하는데 같이 못해줘서 미안하다는 생각이 많다.” 

-경산시와의 경제협력체제 구축은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나.

“아직은 구상 단계다. 서로 몇 가지 어젠다(agenda)를 제시한 초기 단계라 할 수 있다. 상생위원회를 만들어 지속 가능한 문제를 함께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젠다 중에는 특별한 영역을 찾아서 대통령 공약 사항이라든지 대구·경북의 공동 어젠다로 제시하는 것 등을 협력해 갈 필요가 있다. 첨단기술·교육·문화·고용적인 측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능할 것이다. 경산과 수성구의 비대칭적인 자원을 상생위원회의 테이블에 올려 같이 활용해야 된다. 비대칭을 대칭으로 만들면 효용이 올라가지 않겠나.” 

-코로나19로 특히 해외 도시와의 교류에 지장이 많을 것 같은데.

“해외 도시와 교류하면서 지역 기업들이 파트너를 찾는데 도움을 주고 싶었다. 지역 기업이나 단체가 외국을 많이 방문하는데 정작 내실은 없는 것 같다. 지역 기업이 여행이나 골프를 치러 가더라도 저녁 식사만큼은 그 도시의 우수한 기업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자매도시 측에 요청했다. 지자체에서 추천해주는 기업이면 믿을 수 있지 않겠나. 이들과 저녁을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기업과 기업이 만나면 문화·체육이나 주민들 간의 교류는 순차적으로 따라 갈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유럽에 지역 예술가들을 진출시키는 것도 목표다. 유럽에서 수성구로 공연을 오면 우리 지역 예술가 몇 명이라도 그쪽 무대에 설 수 있게 지원해주고 싶다. 독일 칼스루에 국립극장에서 1년간 파견 근무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먼저 유럽 무대에서 실력을 평가받아야 우리의 예술적 잠재력과 수준을 인정받고 진출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면 우리의 차(茶)와 명상, 동의보감 음식 체험 프로그램 등을 해외 도시에 소개할 계획이다. 그리고 우리 주민들이 독일에서 단기간 코스로 맥주와 빵 제조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인사를 전해 달라.

“코로나19로 모두가 많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조금 더 힘과 용기를 내서 함께 극복해 가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적으로도 많이 힘들 것이다. 사회적으로 치유하고 갈라진 빈틈을 메워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자영업자들이 많이 힘들다. 구청 예산으로 직접 지원금을 지급할 수는 없지만 대출 지원 등의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 노력하고 있다. 경제를 살리고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모으겠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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