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의회는 이날 긴급 임시회를 개회하고 건의문에서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에 상시적 해수유통이 반영되지 않은 것을 지적하고, 즉각적인 해수유통 반영을 촉구했다.
군의회는 건의문에 “새만금호 내 목표수질 달성을 위해 정부가 2001년부터 4조원 이상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는데도 수질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고, 일부 구간은 6등급까지 악화됐다”고 비판했다.
또한 새만금호 수질 개선을 위해 ▲새만금 기본계획에 해수유통 반영 ▲수질오염 방지대책 수립 ▲수질 개선을 위한 범정부 T/F팀 구성·운영 등을 촉구했다.
건의문을 대표발의 한 이한수 의원은 “담수화를 전제로 한 수질 개선 사업은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했으며 그 과정에서 우리 어민들의 피해만 늘어났다”며 “지역주민에게 바다를 돌려주고 친환경적인 새만금 개발을 위해 즉각적인 해수유통이 이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이번에 채택한 건의문을 청와대, 국무총리실, 환경부, 새만금개발청 등 주요 중앙부처에 발송하고, 해수유통을 압박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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