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공동체가 함께 돌봄을 책임지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바탕으로 돌봄공백을 해소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논산시(시장 황명선)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돌봄 공백 및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논산형 온종일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환경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23일 논산계룡교육지원청-논산동성초등학교-논산중앙초등학교와 ‘논산형 학교돌봄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
‘논산형 학교돌봄터’는 논산시-논산계룡교육지원청-학교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수요자 중심의 초등돌봄 공공인프라 확대를 통한 양육부담 경감 및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선보이는 선도적 교육 협력모델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에서는 학교 안의 안정된 유휴공간 무상 제공 및 교사·학부모 협력 지원을, 교육장은 운영에 필요한 행정 및 제반사항 지원, 협업체계구축 등의 역할을 하게 되며, 시는 수요자 중심의 질 높은 프로그램 개발 및 제공, 재정 확보 등 돌봄을 위한 전반적인 관리를 맡게 된다.
특히, 시와 교육기관은 물론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 주민·학부모·관공서 등과 상생·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학교돌봄터를 위한 지역 거버넌스를 구축해 아이들의 안전부터 교육까지 세심한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아이를 키운다는 건 더 이상 개인과 가족의 문제가 아닌 국가와 사회의 책임으로, 이제 일과 가정의 양립을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과 공동체가 나서야 할 때”라며 “오늘 협약은 교육청과 학교, 지방정부가 함께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논산, 사람 키우는 논산으로 거듭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맞벌이 부부 증가와 함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휴교와 휴원 등으로 인해 돌봄 수요가 어느때보다 증가하고 있다”며 “24시간 아이꽃돌봄센터와 논산형 학교돌봄터를 바탕으로 더욱 촘촘한 돌봄환경을 조성해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따뜻한 행복공동체 논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시는 지난해 돌봄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믿고 맡길 수 있는 24시 ‘아이꽃돌봄센터’를 내동, 강산동에 개소한데 이어 올해 대교동에 확대 운영하며, ‘아이키우기 좋은 논산’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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