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잃어버린 일상을 되돌려줄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가 25일 아산에 도착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보건소에서 백신의 도착을 지켜본 뒤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백신 관리와 예방접종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산시는 25일 1차 우선접종대상자를 위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도착했다고 밝혔다.
아산시의 1차 우선접종대상자는 만 65세 미만으로 요양병원·시설에서 일하고 있거나 입원·입소해있는 자 중 접종 희망 의사를 밝힌 자다. 아산시 전체 대상자 1927명 중 94.9%인 1828명이 접종에 동의했다.
이들을 위해 아산시에 1차 배송되는 백신은 총 2500명분이다. 25일 1200명분의 아스트라제네카가 도착했으며, 28일 1300명분이 추가 도착할 예정이다. 1호 접종은 26일 오전 관내 요양원에서 진행된다.
백신은 경찰과 군 관계자들의 철저한 보안 속에 아산시보건소에 도착했으며, 오세현 시장은 보건소에서 백신의 도착 및 보관 과정을 지켜봤다.
오 시장은 백신 전용 냉장고에 안전하게 보관되는 것을 확인한 뒤,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백신 관리와 신속하고 안전한 접종계획 이행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오 시장은 풍기동에 위치한 이순신종합운동장 복합스포츠센터에 설치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동선, 초저온 백신 보관용 냉동고 등 관련 설비 설치 상황 등을 둘러보는 등 막바지 현장 점검을 했다.
오 시장은 “아산시는 충남에서 가장 먼저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접종 시작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오늘 백신 도착을 지켜보고 접종센터를 둘러보고 나니 코로나19 종식이 코앞에 왔다는 느낌이 든다”면서 “시민들의 일상이 하루라도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지금까지 준비해온 철저한 예방접종계획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접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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