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에는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 정운천 국민의힘 비례대표, 소병천 의원, 장충남 남해군수, 이주홍 남해군의회 의장, 구덕순 재경남해군향우회장을 비롯한 읍·면 향우회장이 함께 했다.
하영제 의원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드시 반영돼 추진되어야 할 다시 없을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지역 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남해-여수 터널을 뚫자"고 결의를 다졌다.
이날 토론회는 이우호 현대건설 상무의 '보령해저터널 건설 경위 및 안정성과 효과', 조상필 광주전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필요성과 추진전략', 정창용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의 '남해-여수 해저터널의 효과 및 시사점'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주제발표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영호남 통합의 상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1시간내 생활권 확대, 동일관광권 형성, 대규모 토목사업으로 일자리 창출, 해상 끝단 연결로 지역낙후도 개선, 재난대비 강화 등의 효과로 남해안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토론자로 나선 김종학 국토연구원 박사는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지역에 국한된 사업이 아니라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고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차별화된 개발 계획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동호 전라남도 건설교통국장은 "그동안 전라남도 사업으로 분류되어 사업 추진에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경상남도와 적절한 예산 배분에 합의해 사업을 착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허동식 경상남도 도시교통국장은 "남해와 여수는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으므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기 국토교통부 도로건설과장은 "그동안 타당성 평가에서 모두 실패했으나 이번에는 조세연구원에서 교통량을 기존 4000만대에서 1만 1000여대로 평가하고 있다"며 "일부 부족한 경제성 평가 이외에 정성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국토부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오늘의 자리를 통해 남해와 여수의 염원과 강력한 유치 의지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김회재 의원과 손잡고 끝까지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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