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열린 첫 임시회에서 위원장으로 영암지역자활센터장이자 1기 영암교육참여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이삼행 위원을 선출했다. 부위원장에는 나주매성고 학부모회장이면서 2020전남학부모연합회장으로 활동했던 김선유 위원을 선출했다.
또 4개의 소위원회와 운영소위원회를 구성하고 각각 소위원장과 간사를 선임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 채비를 갖췄다.
이삼행 위원장은 “1기 교육참여위원회는 모든 게 새로운 상황에서 코로나19라는 변수까지 발생해 어려움이 컸음에도 ‘함께하는 교육행정’의 기틀을 든든하게 세워줬다”면서 “2기는 1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활기찬 활동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제2기 교육참여위원회는 지난 3월 도민설명회를 거쳐 4월 중순까지 위원 후보 신청을 받고, 추천관리위원회가 심사 추천한 후보를 대상으로 교육감이 위촉하는 절차를 거쳐 9개의 다양한 분야 27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전라남도교육청 정책국장, 교육국장, 행정국장은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학생 위원에는 전라남도학생의회 의장과 서부지역 부의장이 위촉됐다. 위원 수가 가장 많은 분야는 학부모 및 학부모 단체에서 활동하는 사람으로 8명이 위촉됐다. 교직원 단체에서 활동하는 사람도 교직단체, 교사노조, 일반직공무원노조, 교육공무직노조에서 고루 1명씩 참여했다.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위해 전남도청 희망인재육성과장과 전남도의회 의원 2명도 위촉됐고, 학계‧교육계에서는 현직교원을 위촉했다. 교육 관련 시민사회 단체에서 활동하는 사람으로는 지역아동센터연합회, 교육희망연대, 농민회, 교육운동단체 에서 각 1명을 위촉했다. 그밖에 학식과 덕망을 갖춘 지역인사 2명도 위촉했다. 지역교육참여위원회와 일관성을 유지하고 소통하기 위해 동부, 중부, 서부 대표도 각 1명씩 위촉했다.
제2기 교육참여위원회는 제1기의 성과와 한계를 바탕으로 지역의 교육현안을 교육정책으로 만들어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과 함께 전남교육과 아이들의 삶이 바뀌는 실질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하는 역할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위원연수를 강화해 전문성을 높이고 자발성을 고취하는 한편, 활발한 소위원회 운영을 통해 다양한 정책적 고민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전남교육의 동반자로서 전남교육이 ‘미래’를 슬기롭게 개척해 갈 수 있도록 참여위원들의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전남교육의 힘은 우리 아이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전남도민의 마음이며, 그 마음으로 모두 함께 전남교육의 미래를 활짝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전남교육참여위원회 위촉식을 마지막으로 22개 시군교육참여위원회를 비롯한 23개 위원회가 모두 구성을 완료함으로써, 제2기 690명의 참여위원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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