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부여군 임천면(면장 전광수)은 11일 박정현 부여군수, 진광식 부여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일운동 당시 충남최초의 조직적 독립만세운동인 임천장터 독립만세운동을 기리는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비 건립은 임천면 유관단체와 지역원로들이 주축이 되어 선열들의 민족적 저항운동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남기고자 기념비 건립의 타당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여 부여군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임천장터 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3월 6일 박성요 선생 등 부여 충화면 출신 독립운동가 7인이 임천장날을 기하여 군중들과 전개하여 조직적인 만세운동의 시초가 되었으며 독립운동사의 한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세워진 기념비는 보령석으로 제작되었으며, 후면에는 임천장터 독립만세운동의 연혁이 각인되어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기념사에서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 선열들의 의병활동과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널리 알림으로써 애국지사의 공훈과 명예를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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