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식]'2021 방산 부품·장비대전' 25일 폐막...방산 대혁신 창원선언문 채택

[창원소식]'2021 방산 부품·장비대전' 25일 폐막...방산 대혁신 창원선언문 채택

기사승인 2021-06-25 13:05:42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23일부터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방산 중소·벤처기업의 제품 홍보를 통한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 방산 일자리 창출,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세 가지 목표로 개최됐던 '2021 방위산업 부품·장비대전(KCEF 2021)'이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5일 폐막했다.

‘KCEF 2021’은 코로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동시 병행 행사로 개최돼 산·학·연·관·군 방위산업 관계자의 상호 소통과 네트워크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며 25일 오후 2시 대미를 장식하는 폐막식을 온라인 생중계와 창원컨벤션센터 3층 전시장 메인무대에서 개최했다.


이날 폐막식에 앞서 허성무 창원시장은 방위사업청,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창원방위산업중소기업협의회와 창원산업진흥원, 한화디펜스, KAI, 현대로템 등 방산 대표 기업들과 '2021 방위산업 대혁신을 위한 창원선언문'을 채택해 낭독하고, 각 기관과 대·중·소 방산기업간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선언문에는 방사청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 체계-중소기업간 상호 협업을 통한 방산 부품 국산화 추진, 창원시의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적극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협약서에는 △방위산업 대·중·소 기업 동반 긴밀한 교류 협력 △ 부품 기술개발 및 국산화 관련 협력 △ 방산 전문 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성과 확산을 위한 동반 협력 △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판로 모색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상호 협력 사항이 담겼다.


이어 개최된 폐막식에서 허성무 창원시장은 3일간의 중소·벤처기업 홍보 업체 및 전시전 참가 업체 현황과 일자리 상담 및 비즈니스 매칭 건수 등 행사 개최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KCEF 2021’에서는 온·오프라인 양방향 병행 개최로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 온라인 방산전 '2020 이순신방위산업전'의 축적된 노하우를 접목해 코로나로 방산 교역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역경을 이겨내는 선도적이고 진취적인 행사 추진으로 방산 혁신 선도도시의 수장의 면모를 국내외로 널리 알렸다. 

특히 전세계 방산 관계자들에게 K-방산의 근간이자 숨은 공신인 중소·벤처기업들의 높은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10개국 30여명의 무관과 록히드마틴, 보잉, 에어버스, 레이시언 등 업계 순위 best5 해외 글로벌 방산 기업을 대거 초청해 해외 수출 가능성의 문도 활짝 열어 놓은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로 6회를 맞는 ‘KCEF 2021’은 방위사업청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내실과 성과 그리고 방산 기업들의 신뢰를 얻은 큰 수확을 이뤄냈다. 


또한 코로나 시대의  변화된 상황을 돌파하고자 발빠른 대응으로 온라인을 통한 기업 홍보와 오프라인을 통한 소요군 및 바이어와의 네트워킹과 비즈니스 등 양방향 소통으로 그간의 단순 전시성 행사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방위산업전의 가능성도 제시하며 훈훈한 감동의 여운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방산기업들의 숨겨진 역량을 국내외로 알리고, 대·중·소 기업과 군, 해외 바이어간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온라인 시청자와 오프라인으로 현장에서 함께한 군, 정부, 기업, 기관 관계자들의 열의와 관심에 창원시의 방산기업을 위한 노력을 더해 대한민국 방위산업 혁신의 밑거름이 되어 K-방산의 밝은 미래를 함께 열자"고 말했다.


◆창원시, 우리나라 최초의 서예용어사전 발간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예용어에 관한 전문 사전 '서예용어사전'이 발간돼 23일 마산롯데백화점 더갤러리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 책은 한메 조현판 서예가의 50여년 서예 인생의 큰 결실로 우리나라 서예발전을 위한 중요한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이웃 나라인 중국와 일본에서는 각자의 서예용어사전이 있었으나 우리나라에는 없어서 미술계를 중심으로 많은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다. 

이 사전에는 오랜 기간 서예 활동을 해 온 저자의 식견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풍부한 내용들이 560쪽에 걸쳐 담겨 있다.

한메 조현판 서예가는 1952년생으로 대한민국미술대전우수상, 경남미술대전우수상 등을 수상하고, 개인전을 7회 개최하는 등 전문 서예가로서의 길을 걸어 왔다. 

출판기념회를 겸한 서예 전시회는 7월 6일까지 이어지며 가고파, 조국강산, 부모은중경 등이 병풍 작품으로 전시돼 있어 감상의 즐거움을 더해 주고 있다. 


또한 ‘해와 달은 허공 밖에 있고 하늘 땅은 태극 안에 있네’(최치원), ‘밝은 달빛은 숲에서 돋아나고 깊은 샘물은 돌뿌리에서 우네’(신흠), ‘허리에 찬 칼은 하늘을 찌를 만하고 마음 속의 문장은 돌에 새길만하네’(조수삼) 등 저자의 글씨로 선보이는 명문들도 눈길을 끈다.

한편 창원시립 마산문학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조현판 서예가가 기증한 서예작품 소장 기념 전시회 '창원의 詩 소장 특별전'이 7월 4일까지 이어진다. 

이 작품들은 창원시의 문인들이 창작한 47편의 시를 조현판 서예가가 쓴 것이다. 


◆창원시, '방산혁신클러스터 성과 보고회' 개최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5일 '방산 부품장비 대전'이 치러지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방산 중소ㆍ벤처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은 지난해 4월 지자체 중심의 방산생태계 조성을 위해 방사청 공모로 경남창원 지역이 선정됐고, 2020년부터 5년간 지방비 매칭을 포함해 총 49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까지 40%의 예산을 지역특성화 산업과 연계해 괄목한 성과를 나타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다양하고 개방적인 새로운 방산지원’, ‘기업 중심의 사업 성과’, ‘중소ㆍ벤처 확대성장 비전 제시’의 3단계로 나눠 지금까지의 방산혁신클러스터의 성과를 7가지 테마(7UP)로 나타냈다.

먼저 ‘다양하고 개방적인 새로운 국방지원’은 혁신-UP, 지원-UP, 지역특성화-UP을 통해 이루어내 성과로 지자체를 중심으로 방위산업발전법, 국방기술혁신법의 국방정책 변화에 맞춰 지자체와 지역 연구기관 등의 다양한 주체가 추진한 전문적이고 개방적인 사업지원과 ‘디디고 프로젝트(경남창원방산혁신클러스터 지원사업 브랜드명)’를 통한 대중소 상생형 지역특화 소요발굴, 기업중심의 R&D, 시험 지원 집적화, 창업, 방산 종합 콜 지원센터 운영 등 사업을 소개했다.

둘째 ‘기업 중심의 사업 성과’는 집적화-UP, 중소기업 매출-UP, 신속활용ㆍSPIN-UP으로 지역의 방산지원 거점으로 성장동력을 이어나갈 방위산업진흥센터를 중심으로 방산기업, 시험, 창업, 수출 등의 지원플랫폼의 집적화는 물론 올해까지 지원된 57개사 75건의 예상매출 8400억원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


‘중소벤처 확대성장 비번 제시’의 ‘방클-UP’은 방산혁신클러스터를 통한 ‘방산 지속성장 지역’인 ‘방산SPA(Small business Progress Area)’로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이 종료되더라도 방산진흥센터를 중심으로 방산 중소ㆍ벤처기업의 성장동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보고회에 창원시 방산활성화를 주제로 발표자로 나선 허성무 창원시장은 "방산혁신클러스터는 지역의 성장 동력을 선순환 방산생태계로 이어갈 수 있도록 4차 산업혁명 기술의 교류를 확대해 지역의 방산 중소벤처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직접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올해 방사청의 중소벤처 기업 지원사업은 방산혁신클러스터를 포함해 예년보다 830억원이 증원된 1767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올해는 방산중소기업 컨설팅, 수출연계 부품국산화 개발, 일반부품 국산화 개발에 따른 시험 지원 등도 분야가 강화된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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