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김천시는 여름휴가 및 방학을 앞두고 타 지역을 통한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특별방역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김천시는 최근 3주간 평균 0.57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김천사랑카드 사용액 분석결과 1분기보다 2분기 사용량이 45.4%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름 휴가철을 이용해 수도권이나 타 지역에서 김천을 방문하는 친인척, 부모님들의 농촌일손을 돕기 위해 방문하는 자녀들과 방학을 맞아 귀향하는 학생들로 인해 지역 내 감염 확산의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김천시는 혁신도시 공공이전기관의 수도권 등 타 지역 출퇴근 버스 이용자 관리를 철저히 하고, 관외 출장, 대면회의, 수도권 거주자 방문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중대할 경우 KTX김천역에 이동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도 1:1 전담공무원 지정, 야간 기동점검 운영, 수칙위반자 발생 시 무관용 원칙 적용 등 관련법에 따라 처리하기로 했다.
식당과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4900여개소와 노인, 장애인 등 취약시설에 대해서도 1:1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김충섭 시장은 “수도권의 확진자 급증으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으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또 다시 코로나가 확산된다면 부득이 단계를 상향해야 한다”며 “시민 개개인의 철저한 기본방역수칙을 준수해 더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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