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은 신안교육지원청 청사 이설 사업이 지난달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통과돼 2024년 7월 이전을 목표로 추진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설되는 신안교육지원청사는 신안군 압해읍 동서리 1만2670㎥ 부지에 사업비 126억 원을 들여 2동(지상 3층, 지하1층)으로 신축한다. 특히 청사 내에 소프트웨어‧메이커‧수학 등을 바탕으로 한 창의융합교육체험센터를 통합‧설치해 미래 교육에 대비한 학습 환경을 선제적으로 구축한다.
목포시 중동 현 청사는 1969년에 지어져 시설이 낡은데다 장소가 좁아 늘어나는 교육행정수요에 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주변이 근대역사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증‧개축이 어려운 상황이다.
신안교육지원청은 이번 청사이전으로 2011년 압해도로 이전한 신안군청과 긴밀한 교육협력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2019년 4월 천사대교 개통으로 관내 학교에 대한 지리적 접근성도 향상돼 보다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장석웅 교육감은 “이번 신안교육지원청 청사이설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창의융합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면서 “섬이 많은 신안 지역의 특성을 잘 살린 교육행정을 펼쳐 학생들에게 꿈과 행복을 키워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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