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경찰서 신청사 이전 후보지 3곳 선정

강진경찰서 신청사 이전 후보지 3곳 선정

조선시대 ‘금릉관’터 현 청사 부지 재건축 추진…9월말 이전 부지 선정해야

기사승인 2021-08-10 17:29:51
강진군이 평동 IC 인근에 강진경찰서 신축이전부지 3곳을 선정하고 토지소유자를 대상으로 토지 매입 절차에 들어갔다. 강진경찰청사 전경.[사진=전남경찰청]
[강진=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 강진군이 평동 IC 인근에 강진경찰서 신축이전부지 3곳을 선정하고 토지소유자를 대상으로 토지 매입 절차에 들어갔다.

강진경찰서 신청사 이전부지 선정지 1순위는 강진읍 평동리 284번지 외 7필지 1만3096㎡ 일대, 2순위는 강진읍 평동리 268번지 외 9필지 1만500㎡ 일대, 3순위는 강진읍 평동리 296번지 외 11필지 1만2382㎡ 일대다.

부지 1, 2, 3순위 지역은 모두 평동 IC 인근으로, 경찰관서 신‧증축 및 국유재산 업무편람에 부합하며 강진경찰서에서 요구하는 1만㎡ 이상 규모다.

당초 강진경찰서 신축은 2019년 12월, 경찰청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결정됐고, 2020년 1월, 기획재정부 소관 공유재산심의회에서 기존 경찰서가 있는 부지에 신축하는 것으로 결정함에 따라, 현재 조달청에서 기본설계 적정성 검토 중으로, 실시설계가 들어가는 9월 말 이전에 변경 확정돼야 하는 시급한 사안이다. 

청사 이전 신축은 강진경찰서 부지에 조선시대 금릉관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역사적 유물보호와 금릉관 복원을 위해 경찰서를 이전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공감대가 모아졌고, 지난 6월 30일, ‘강진현 객사 금릉관 복원을 위한 강진경찰서 이전 군민 모임’이 결성됐다.

이를 기점으로 강진형 객사 금릉관 복원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강진경찰서 이전 신축 촉구 결의안이 7월 22일, 강진군의회 임시회를 통과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강진군과 강진군의회, 강진경찰서는 청사 이전 신축을 위해 지난 7월 23일, ‘강진 경찰서 이전 신축 및 강진형 객사 금릉관 복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강진경찰서 이전 신축 부지선정위원장인 이상심 강진부군수는 “강진경찰서 이전 신축은 단순히 청사 신축이 아닌 역사 문화재 복원과 강진읍의 지역균형발전을 함께 고려해 이주해야 하는 매우 중요하며 종합적인 과제”라고 밝혔다.

또 “경찰서 청사 신축 이전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토지소유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군은 빠른 시일안에 순위별 토지소유자와 부지매입 절차를 완료하고 경찰청과 기재부를 방문해 강진경찰서 신축 이전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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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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