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경안은 정부 추경에 따른 중앙정부이전수입 3736억 원, 지방자치단체 등 이전수입 3억 원을 재원으로 하고 있다.
추경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올해 최종 예산은 기정예산 3조8715억 원 대비 9.7% 늘어난 4조2454억 원이 된다.
도교육청은 전체 학교 전면등교에 따른 방역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안전한 배움터 조성을 위한 사업과 미래 스마트교육 환경 구축 및 연내 집행 가능한 교육환경개선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 안전망 구축을 위해 259억 원을 편성했다. 세부적으로는 방역인력 지원 43억 원, 방역물품지원 67억 원, 방역소독비 지원 7억 원, 학교 CCTV 교체 18억 원, 초등돌봄교실 방역 등 내실화 지원 14억 원, 교실 안전유리창 시설 33억 원, 유치원 실외놀이시설 교체 16억 원, 노후 통학차량 교체 48억 원 등을 반영했다.
지속가능 전남 미래교육 기반 구축을 위해 639억 원을 편성했다. 미래형 온라인학습카페 구축 34억 원, AI교실 구축 및 AI기자재 확충 148억 원, 교육용 태블릿PC 270억 원, 학교 기자재 보급 103억 원, 학교 물품 관리시스템 구축 38억 원, 창의융합교육관 구축 및 운영 23억 원 등이다.
학습 복지 및 교육 복지 실현을 위해 488억 원을 편성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교육회복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 학습격차를 해소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초‧중‧고 학생 1인당 15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교육회복특별지원금’ 283억 원을 반영했다. 또 3자녀 이상 가정의 고등학생 학습자료구입비를 각각 10만 원 인상하고, 3자녀 가정 고등학생의 기숙사운영비를 신규 지원하는 내용의 ‘다자녀가정학생 교육비’ 21억 원도 반영했다. 이밖에 기초학력 향상 지원 12억 원, 도서지역 방과후학교 운영비 지원 8억 원, 학교기본운영비 5% 증액 103억 원, 저소득층자녀 정보화 지원 9억 원, 학기중 토‧공휴일 중식 보조금 단가 인상 3억 원 등을 반영했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노후 교육시설 환경 개선을 위해 1484억 원을 편성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체험 지원 47억 원, 지역 농수산물 특식 지원 60억 원을 반영했다. 또 노후 교육시설 환경 개선을 위해 학교 시설 현안 지원 937억 원, 체육시설 교육환경 개선 78억 원, 급식시설 환경 개선 92억 원, 학교 학습공간 개선 129억 원, 친환경 생태숲 놀이터 조성 25억 원, 직속기관 환경 개선 21억 원 등을 반영했다.
지방교육채 상환을 통한 교육재정 건전성 제고를 위해 869억 원을 편성했다.
김춘호 행정국장은 “이번 추경안은 전체학교 전면등교에 따른 방역 인력 및 물품 지원, 교육회복에 관련된 사업비를 우선 반영했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심리‧사회성 결손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 교육으로 도약하기 위한 스마트교육 환경 구축과 교육환경개선에도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20일 열리는 전남도의회 제355회 임시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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