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공공보건의료서비스 시책 발표...코로나19 심리 지원 강화

진주시, 공공보건의료서비스 시책 발표...코로나19 심리 지원 강화

기사승인 2021-08-12 11:42:38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진주시 보건소가 12일 시책 설명회를 통해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계획을 비롯한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코로나19 심리지원 서비스 강화(마음 단디!) 등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8~9월 방역상황을 고려해 18-49세 연령층 중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대상에 대해 오는 17일부터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전예약 진행 후 오는 17일부터 9월 11일까지 예방접종센터에서 실시해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방역수칙 이행이 어려운 발달장애인,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심장·간 등 장애인, 집단생활로 감염 위험이 높은 직업재활시설 이용자들도 우선 접종을 추진한다. 사전예약은 지난 5일부터 콜센터 코로나19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 및 보건소에서 현장 예약 지원을 통해 가능하며 접종은 오는 26일부터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으로 시행된다. 이후 18~49세 대상자들은 10부제에 따라 개별 사전예약 후 접종을 실시한다.

사전예약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8일까지 10개 대상군으로 나누어 실시되며 날짜별 예약 대상은 해당 날짜 끝자리와 생년월일 끝자리가 일치하는 사람이다. 예를 들어, 9일의 경우 생년월일 끝자리가 9인 사람들이 대상이다. 해당 날짜별 예약 대상자는 매일 20시부터 익일 18시까지 예약이 가능하며 이후 19일부터 9월 17일까지 추가 예약 및 예약 변경이 가능하다.

한편 요양병원·시설 등 신규 입원·입소자를 비롯한 60세 이상 고령층 미접종자에 대해서도 접종을 추진해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을 보호할 게획이다.

상반기 요양병원·시설 등에서 접종이 실시된 이후 신규 입원·입소·종사자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50세 이상)으로 접종하며 요양병원의 경우 자체접종으로 취약시설의 경우 시설계약의사 또는 보건소가 방문해 접종하면 된다.

75세 이상 연령층 중 미접종자는 별도 기간 없이 예방접종센터에서 개별 예약 후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으며 60~74세 연령층 중 미접종자는 8월 2일~31일까지 사전예약 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8주 간격)을 접종할 수 있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의 본인부담금 지원...산후조리를 위한 산후도우미 서비스 본인부담금의 90% 지원 

진주시보건소는 사후회복 및 신생아 양육에 대한 지원으로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본인 부담금 지원사업을 지난 2019년도부터 시 자체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은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사가 출산가정을 방문해 산후관리를 도와주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사업의 정부지원금을 제외한 본인부담금의 90%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소득기준, 태아 유형, 출생 순위, 서비스 기간에 따라 지원금액이 결정된다. 

지원대상은 중위소득 150%기준 이하의 출산가정 및 둘째아 이상의 가정, 예원지원 가정 중 진주시에 3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고 있는 가정의 부 또는 모가  지원대상이며 본인부담금의 90%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산모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종료 후 1개월 이내 진주시보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외에도 보건소는 출산장려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산후조리비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소득·출생아 수와 관계없이 출산 1회당 50만원을 지원한다. 산후조리비는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서비스 이용, 모유수유 및 신생아 용품, 산모 건강관리를 위한 영양제 구입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을 통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증진을 도모해 출산·육아의 부담이 조금이나마 덜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증진과 신생아 돌보기 등 안정된 출산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심리 지원 강화(마음 단디!)

진주시 보건소는 지난해 2월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로 코로나19에 따른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을 위해 전화 상담 등 심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염병은 자연재해나 사고와 같은 재난과는 달리 시작과 종결이 불분명하고 자신도 모르게 보이지 않은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불안감과 공포를 경험하게 되고 이는 심리적 부담감으로 이어져 우울, 무기력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시간이 지나도 불안 증상이 지속되고 본인이 감당하기에 힘이 든다면 정신건강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보건소는 이러한 코로나19 상황에서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심리상담지원 및 컬러링북 등 홍보물품을 제공하고 지역아동센터 아동대상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정신건강 관련 고위험군 대상 심리상담 및 상담비를 지원하는 등 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심리지원에 대한 정보제공 2만 172건 및 심리상담 899건을 실시했다.

진주시는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심리지원을 통해 시민 스스로 현재의 마음 상태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마음건강검진' 홈페이지 활용을 당부했다. 

마음건강검진은 진주시보건소 홈페이지의 팝업창(마음건강검진 실시)을 클릭하면 코로나19로 인한 우울, 불안 및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전반에 대한 자가검진 할 수 있으며 비대면 심리상담 예약도 가능하다. 

그 외에도 상담이 필요한 시민은 진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 또는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24시간 전화상담 가능)으로 연락하면 된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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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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