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7월부터 55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전남 누적 확진자는 2200명을 넘어섰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 별로는 타지역 접촉 57명(25%), 다중이용시설 51명(22%), 소규모 집단 감염 49명(22%), 가족‧지인 간 16명(7%), 유흥시설 11명(5%) 순으로, 타지역 방문에 의한 감염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따라 전남도가 수도권 등 타지역 방문 시 반드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나섰다.
하루 확진자 2000명 대를 넘는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휴가철 이동량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휴가철 전국 고속도로 통행량은 지난해보다 6.1% 늘었고 전남지역도 10% 증가했다. 관광객이 많은 전남의 경우 휴가철 이동량이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휴가철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타지역 방문자 진단검사 권고 행정명령을 지난달 27일 시행했다. 최근 경남지역을 방문한 A 씨가 귀가 후 진단검사를 통해 확진 사실을 조기 발견해 추가 감염을 차단한 사례가 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7월 이후 휴가철 타지역 접촉 감염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되도록 수도권 등 타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방문이 불가피하면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귀가 후 3일 이내 보건소‧선별진료소에서 무료 검사를 꼭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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